낙산뒷골목에서 숨은 그림찾기(2)
낙산뒷골목에서 숨은 그림찾기(2)
-창신동 넘어가는 굴다리주변-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이화동을 찾아 나섰는데요.
가면서 쪼금 헤맸습니다.
찾아다니는 중에 보니
건물주 사정으로 철거된 작품들이 많아서 많이 아쉬웠어요.
헤매다가 드디어 굴다리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았는데
길이 가파른 편이어서 쉬엄쉬엄 올라가면서 작품들을 찾았습니다.
먼저 발견한 것이 '봉제인, 존경의 벽'이라는 작품이었는데
나무가 우거져있어 아래부분이 잘 보이지 않더군요.
이 곳이 자그마한 영세공장들이 많은 곳이라는데
이 그림은 그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 같습니다.
▲ 봉제인, 존경의 벽(박종해, 경희대)
▲ 자작나무숲(고선경, 산창용, 윤기원, 이완, 인동욱)
▲ 바다풍경(고선경, 산창용, 윤기원, 이완, 인동욱)
다음으로 찾은 것이 거리 벽화였는데요.
이 곳 주민들이 참여하여 만든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휴일이라 담 옆에 주차를 많이 해 놓아서 사진찍기가 불편해서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평일에 오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먼저 거리벽을 따라 타일에 그린 그림들이 주욱 붙어 있었는데요.
이 동네 어르신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구워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림들이 소박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 어르신의 솜씨(김아영, 이영섭) 일부분
▲ 어르신의 솜씨(김아영, 이영섭)
▲ 어르신의 솜씨(김아영, 이영섭) 일부분
▲ 어르신의 솜씨(김아영, 이영섭) 일부분
▲ 어르신의 솜씨(김아영, 이영섭) 일부분
▲ 어르신의 솜씨(김아영, 이영섭) 일부분
▲ 어르신의 솜씨(김아영, 이영섭) 일부분
▲ 어르신의 솜씨(김아영, 이영섭) 일부분
문득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굴다리 위에 담쟁이가 눈에 띄어
처음에는 그냥 담쟁이인가보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도 작품이더라고요.
▲ 담쟁이(이길래)
▲ 담쟁이(이길래) 일부분
▲ 담쟁이(이길래) 일부분
마지막 잎새를 생각나게 하는 작품~~
☆ 2007년 9월 26일 낙산뒷골목에서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