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맛집*멋집

남원 추어탕집 "새집"

눈부신 봄날 2009. 8. 20. 22:53

남원 추어탕집 "새집"

 

 

 

남원하면 추어탕이 유명하다기에 비록 추어탕계절은 아니지만 먹어보기로 하였다.

사실 그닥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새집"은 남원에서 추어탕으로 워낙 유명한 집이란다~~

"새집"??

헌집이 아니고 새집??

알고보니 그런 새집이 아니고 억새로 만든 집이라는 뜻이란다...

50년 된 오랜된 집이고...

 

 조금 늦은 저녁시간이었음에도 넓은 홀에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 추어탕을 시켰다.

옆자리를 보니 미꾸라지튀김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우리는 그냥 소박하게(?) 추어탕 한 그릇씩 먹는 것으로 결정~~

 

먼저 밑반찬이 나왔다...

도토리묵, 숙주나물, 깍두기, 배추겉절이 등등...

 

추어탕에 넣어 먹는 들깨가루.. 고소한 맛!!

  

남원식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삶아 으깬 뒤 시래기, 들깨를 넣어 맛을 내는데

커다란 뚝배기에 끓여 나온 추어탕은 약간 매콤하면서 걸쭉한 맛이었다.

사실 평소에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매콤한게 이 집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이 집의 메뉴는

가장 대표음식인 추어탕(7,000냥)외에도

새집정식(100,000냥), 춘향정식(80,000냥), 도령정식(60,000냥), 향단정식(40,000냥)등

춘향골 남원지방답게 메뉴이름을 적어놓았고,

많은 사람들이 시켜먹는 것 같은 미꾸라지튀김(10,000~20,000냥)도 있다.

 

위치는 광한루에서 매우 가까운데

 남원MBC 옆, 광한루 주차장에서 곡성방면으로 500m 우측에 있다.

 

남원에 갈 기회가 있다면 한번 들러 추어탕 한그릇씩 먹는 것도 좋을 듯...

 

 

☆ 2009.7.31(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