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구상나무
제주도 한라산에서는 해발 1,500m에서부터 산꼭대기 근처까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그러나 잎 속에 기름이 많이 들어 있어 안개와 빗물에 젖은 잎과 가지라도 쉽게 불에 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상나무를 불쏘시개로 이용한다.
잎 뒤에 기공(氣孔)이 나란히 나 있는 기공선이 매우 희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나무 전체가 은녹색으로 보이며 매우 아름다워 가끔 정원수로 쓰인다.
물이 잘 빠지며 점토질이 섞인 땅에서 잘 자란다.
건축재·가구재로 사용하고 상자 또는 널판을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한다.
☆ 2011.7.21 한라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