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꽃*나무 사진

제주도 순비기나무

눈부신 봄날 2012. 5. 2. 22:32

제주도 순비기나무

 

순비기는 햇볕이 강한 바닷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땅 위로 길게 벋으며 다 자라도 키가 30~70 센티미터를 넘지 않는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2~5 센티미터, 너비 1.5~3 센티미터 정도로 둥글거나 거꾸로 된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두꺼운 가죽질이다.

끝이 둔하고 앞면에 잔털이 촘촘히 나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가지 끝 원추꽃차례에 보라색 꽃이 빽빽하게 모여 핀다.

술이 네 개인데 두 개가 길게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9~10월에 여는데 둥그스름한 핵과로 검게 익는다.

열매가 꽃받침에 싸여 있다.

 

 

 

 

 

 

 

마편초과의 순비기나무는 만형, 만형자나무, 순북낭 (제주도) 이라고도 부르며,

한방에서는 순비기나무 열매를 만형자라고 하여 풍열로 인한 감기와 두통,

그리고 안질과 귓병에 약으로 쓰이는데, 맛은 맵고 쓰다.
추위에 강한 내한성,  바닷물에 닿아도 죽지 않는 내염성 식물이며,

또한 토종허브로 잎과 가지를 목욕물에 넣어 사용하기도 하고,

열매를 베개에 넣어 두통과 불면증 치료에 이용하기도 하며,

주도에서는 향이 좋은 잎으로 회를 싸먹기도 한다.

 

 

☆ 2011.7.21 제주도 섭지코지에서 ☆

'사진 > 꽃*나무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항재의 물양지꽃  (0) 2012.05.10
만항재의 둥근이질풀  (0) 2012.05.09
계요등  (0) 2012.05.02
제주도 문주란  (0) 2012.05.02
괭이밥  (0) 201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