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고 삭막한 느낌만 주었던 무의도와 실미도
이번에 무의도를 갈 기회가 생겼다...
무의도를 가려면 영종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 한단다...
영종도 선착장
우리가 타고 갈 무릉1호...
영종도 선착장에서 배를 탄 후
얼마나 배를 타야 하나? 배멀미하면 어떡하나?
다들 두런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배 방향을 트는 것 같길래 이제 달리나 했더니 내리란다...ㅠㅠ
배 탄 시간이 한 4분 정도 되려나?
허무하다~~
차 싣고, 사람 싣는 시간보다 배 타는 시간이 더 짧으니...
그냥 다리를 놓는 게 나을 것 같다는 말들을 하다가
그럼 이 배 주인은 어쩌나??? 하는 말에 다들 그러게??
하여간 미스테리다....ㅎㅎ
'실미도'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실미도를 가려면
바닷길이 열릴때 걸어가면 된단다...
그런데 이 실미도라는게 정말 적막하다.
영화 본지가 하두 오래 되어서 어느 곳이 나왔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났지만
훈련시키기에, 그리고 영화 찍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겠다 싶었다.
실미도 건너가기 전 무의도 해변가...
서해바다는 갯벌이 넓어서 깨끗하다는 느낌이 안 든다.
당연히 바닷물에 발이나 손을 담그고 싶은 생각도.....
바닷길이 열리고 실미도 건너가는 돌다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다리를 건너가면서 물 속을 들여다보니 고둥이 바글바글....
실미도 앞바다...
갯벌에 흩어져 있는 바위들...
여기서 조개도 캐고, 고둥도 잡고,,,
다시 무의도로 건너와 바라다본 실미도...
무의도 어느 산 능선에서 나무 사이로 바라다본 실미도..
이 때는 다리가 바닷물에 잠겨 보이지 않았다....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상하게도 우리는 바다하면 동해로 달려갈 생각만 한다...
왜일까??
☆ 2010.5.15(토) 무의도와 실미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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