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로방스마을...
파스텔조 건물이 동화나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프로방스..
전에 한번 갔다가 엄청난 인파에 질려 그냥 차를 돌려 나왔던 곳인데..
평일에 기회가 되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설마 평일인데 얼마나 사람들이 있으랴 생각하면서도 내심 불안했는데
역시나 북적북적한 사람들...ㅠㅠ
대단한 대한민국 국민이다...ㅎ
그러나, 프로방스마을은 아직도 완성된 공간이 아닌지
여기저기 공사중인 모습이 어수선해 보여서 조금은 실망했다...
전에는 그냥 레스토랑 하나만 덜렁 있었던 곳인데
참으로 규모도 커지고 엄청 변했다...
아니... 쟤네들은 또 왜 여기 있지??
우리가 점심 먹었던 레스토랑 건물 전경...
프로방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쇼핑샵들이 몰려 있는 곳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눈요기겸 쇼핑을 하고 있었다..
아래 집은 글씨체가 독특하야...
알록달록한 집에 커다란 인형들까지 세워놓아서
꼬맹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다...ㅎ
잘못 쓰면 촌스러울수도 있을 핑크와 주황색 건물...
나름 이쁘다..
아~~ 올봄은 이상하게 비가 오거나 우중충한 날씨가 많아서 사진빨이 차암 안 받네...
한쪽에선 이런 커리커쳐를 그려주는 곳도 있었는데...
아래 왼쪽 맨 위 그림은 영화 '박쥐'??
참... 묘한 색깔 조합인데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그러나 많은 건물들이 아직 지은지 얼마 안 된 느낌이라
조금 세월이 지나야 보다 멋져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방스 라이프라고 생활소품을 파는 곳인데
입구에 이렇게 화사한 소품들이...
정말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색깔이다..
담도 요렇게 이쁘게 꾸며 놓았다..
주차장쪽에서 바라보니
지붕이랑 건물들이 정말 프랑스 프로방스 느낌을 준다...
아~ 저 전깃줄..
우리나라는 저 전깃줄땜시 미관을 해치는 곳이 한두곳이 아니다.
땅속에 묻으면 깔끔하고 훨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수 있을텐데...
등도 꽃무늬를 그려넣으니 색다르다..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이쁜 건물과 소품들을 실컷 구경하고 났더니
아~~ 기분전환이 된 것 같다....
☆ 2010.5.4(화) 프로방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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