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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백당나무

눈부신 봄날 2012. 4. 14. 16:29

선자령 백당나무

 

백당나무는 주로 고산지대에 분포하며 요즘은 일반 가정이나 공원, 사찰 등에서 정원수로 가꾸고 있다.

백당나무는 키가 크게 자라지 않고 꽃이 아름다와서 정원수로 적당하다.

 

백당나무꽃은 산수국처럼 납작한 원형 꽃뭉치를 이루는데

가장자리는 꽃잎이 큰 중성화가 안쪽부분은 잎이 작은 양성화가 빼곡하다.

즉, 가운데 작은 꽃들은 암술과 수술을 가진 완전한 꽃이어서 열매를 맺지만

가장자리의 큰꽃들은 암술 수술이 퇴화하여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꽃이다.

  

 

결실을 맺는 능력은 있지만 꽃이 작고 부실한 양성화를 대신하여

무성화가 화려하게 피어나 곤충들을 유혹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백당나무 꽃은 처음에 연두색으로 피기 시작하여 점차 하얀색으로 바뀌며 중성화 꽃잎이 5장씩이다.

 

가장자리로 큰 무성화가, 안쪽으로 작고 빼곡한 유성화가 피며

접시처럼 편평하고 넓은 꽃뭉치를 이루기 때문에 접시꽃나무라고도 한다.

 

 

넓은 잎은 마주나고 끝이 3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열매는 9월경에 붉은색으로 익어 겨우내 매달려 있다.

꽃이 달리는 모습이 수국과 같아 목수국(木水菊) 또는 백당수국이라 부르기도 하나 수국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모든 꽃이 중성화로만 이루어진 품종을 불두화(V. sargentii for. sterile)라고 하며 절에서 흔히 심고 있다.

내한성이 강하고 빨리 자라 뜰에 많이 심는다.

 

 

☆ 2011.6.11 선자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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