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점나도나물
점나도나물이란 이름은 잎 끝에 검은 색이나 적갈색의 작은 점이 있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이 15~25센티미터로, 잎은 마주나고 양끝이 좁으며 잔털이 있다.
5~7월에 흰 꽃이 피며, 삭과(蒴果)는 원통형이다.
봄에 어린순으로 국을 끓여 먹거나 삶아 나물로 먹는다.
꽃은 지름이 1cm정도로 작고 화려함도 없다.
꽃봉오리는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그러나 꽃이 피면 꽃받침과 꽃잎 길이는 거의 비슷하다.
꽃잎은 5장이나 각 꽃잎 끝 가운데가 2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5조각으로 꽃잎 사이에 놓인다.
꽃받침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희고 투명한 막질이 날개처럼 붙어 있다.
날개는 너비가 0.2~0.3㎜며 여기에는 털이 없다.
이 꽃받침은 열매가 익어 끝이 벌어지고 씨가 빠져나가도 열매 겉에 찰싹 붙어 있다.
암술머리는 5갈래로 갈라진다.
줄기, 잎 가장자리와 겉, 꽃(열매)자루, 꽃받침의 겉 등 거의 모든 부위에
짧고 가는 흰 솜털 같은 선모(腺毛, 샘털)가 많아 끈적거린다.
손으로 만지면 손가락에 달라붙기도 한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줄기에 검은 자줏빛이 돌며 털이 많다.
점나도나물 씨는 열매 안 허공에 그대로 떠 있다가 열매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익으면 위 끝이 10갈래로 갈라져 씨를 밖으로 내보낸다.
열매 속에는 수십 개의 씨가 들어 있다.
껍질은 두께는 0.02~0.03㎜로 반투명하고 딱딱하지는 않지만 질기다.
점나도나물 속에는 점나도나물, 유럽점나도나물, 북선점나도나물, 북점나도나물, 각시통점나도나물, 큰점나도나물 등이 있다.
☆ 2011.6.11 선자령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