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산모퉁이
아래층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서 이층으로 올라갔더니
비록 산쪽이긴 했지만 창가쪽에 자리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대체 이 드라마 끝난지가 언젠데 왜 이리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인지...ㅠㅜ
곳곳에서 일본어가 들리는 것을 보니 한류붐을 타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가 보다...
널직한 탁자 위에 아기자기한 장식물들이 있었는데
요거는 돌덩이로 만든 원앙 한쌍~!!
왼쪽이 수컷, 오른쪽이 암컷이겠지...
얘는 명함꽂이로 쓰이고 있던 고무, 아니 비단 꽃신...
이쁘다. 앙징맞고~~
산모퉁이 곳곳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주로 오래된 골동품들이었다.
현미경, 섹스폰(맞나?), 오래된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품들인데 묘하게 정감이 느껴졌다.
곳곳의 소품들 때문인지 실내 풍경은 짙은 밤색 나무색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화장실 앞에 걸려있는 소품이 그냥 장식물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화장실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표시하는 등이었다...ㅎㅎ
어느색이 사람이 있다는 표시일까요??
신호등을 생각하면 금방 아실듯...
탁자 위에 있던 선인장 화분!!
선인장도 멋지지만 화분이 더 멋졌다.
드라마 커피프린스에 나왔던 장면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걸려있던 아시아의 탈들~~!!
구석에 걸려있던 등과 장식소품들...
목인박물관 소장품이라는데 대여 중인가?
벽에 있던 소품 및 장식물인데 왼쪽거는 콘센트 흔적에 인형머리를 붙여놓은 아이디어가 재밌고...
오른쪽은 느낌이 아주 좋다...ㅎㅎ
글쎄... 앞으로 다시 가고싶어질 것 같지가 않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런지 점점 확장을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런 점도 맘에 안 들고..ㅠㅜ
아주 시끌벅적한 산모퉁이였다...
☆ 2011.5.10(목) 부암동 산모퉁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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