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으로

만년 꼴지 VS 일본 최강 자이언츠의 한판 대결! 타도 자이언츠의 기치를 든 한 감독과 그가 이끄는 꼴지 구단의 분투기. 스포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책을 펴낸 일본 작가, 에비사와 야스히사의 작품으로 경기에 대한 해박한 지...


이 책은..

나의 평가





한동안 프로야구경기에 몰입한 적이 있었지만, 아마도 2002년 월드컵 이후부터였던가?
조금씩 야구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 요즘은 거의 관심밖의 경기가 되어버렸다.
그러던 차 신문광고의 요란한 광고에 집어든 책이 이 야구감독이었다.
그리고 진짜 이 소설에 푹 빠져 읽었다.
소설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시합에 나가는 감독 내지는 선수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다. 그러면서 위기의 순간마다 감독이나 선수가 느끼는 여러 감정들이 그대로 전이되어 덩달아 긴장되고 떨리고 그랬다.
항상 꼴찌를 다투는 팀을 정상을 다투는 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어서
글쎄... 현재 꼴찌를 하고 있는 야구팀의 감독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다른 운동경기도 그렇겠지만 야구는 특히 심리전에 강한 팀이 이길 수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 이 책은 여러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서의 사람들의 심리를 아주 섬세하게 잘 그려내었다.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흥미있게 읽을 수 읽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책 속에서지만 오랜만에 멋진 야구경기를 관람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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