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우중 트레킹~정선 백운산 하늘길

눈부신 봄날 2010. 5. 31. 15:31

정선 백운산 하늘길 트레킹

 

 지난주 석가탄신일부터 월요일까지 4일 연휴~~

남들 다 쉬는 금토일은 보나마나 고속도로가 미어터질 것 같아서 아예 체념하고...

월요일에는 좀 낫겠지 싶어 트레킹을 계획했는데...

토요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월요일에도 그칠줄을 모르니...ㅠㅠ

한참을 망설이다 "에라 모르겠다. 가보자~~"

정선 백운산을 향해 출발~~

비가 그친 것은 아니었지만 우산을 쓰고 그럭저럭 걸으면 될 것 같아서...

 

백운산은 정선 하이원 리조트 내 하이원 호텔부근 하이원CC 18번홀에서 출발하면 된다..

 

▼ 하이원호텔 ~ 비땜에 우중충..ㅠㅠ

 

뿌연 비안개가 나름 운치있어 보였다...

  

우중(雨中)임에도 골프 치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다...

 

백운산 하늘길 트레킹 시작하는 곳~~

시작점이 해발 1,131M라서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이란다.

사실 그래서 비가 와도 별로 문제 없겠다 싶어 나선 길.... 

 

 

처녀치마길로 접어 들었지만 이미 처녀치마는 커녕 처녀도 보이지 않았다...ㅎㅎ 

 

비 땜에 시야가 뿌연게 가까운 거리만 보였다... 

 

올라가는 중간에 이런 멋드러진 정자가 나타났다.

앉아 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정자였으나

별로 힘이 들지 않아서 그냥 패스~~

 

갈림길이 나타났다.

생각보다 꽃이 많지는 않아서 미련 없이 원래 계획대로

백운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표지판 옆에 김소월의 산유화를 멋진 바위에 새겨 놓았다... 

 

계속 백운산 정상을 향해서~~

갈림길로 얼레지꽃길이 나타났지만 일단 정상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러보기로 했다...

그러나 올라가면서 보니 얼레지꽃 시든 것만 보여서 실망~~

정상 가까이에서 비에 푸욱 젖기는 했지만 얼레지꽃 몇 개 본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그래서 얼레지꽃길로 가 보았자 꽃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올라간 길로 그냥 내려와 버렸다...

 

정상에 올라가니 하이원 전망대가 나타났다.

그러나 역시 비땜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ㅠㅠ

날씨가 맑으면 동강을 비롯하여 전망이 좋을 둣 하였다..

 

백운산 정상 표지석..

해발 1,426M이니까 트레킹 시작점에서 300여 미터쯤 올라온 셈이다.

길은 비탈진 곳이 구간구간 있었지만 대부분 듣던 대로 평탄했다.. 

 

내려오는 길....

 

사진을 보니 축축한 느낌이 물씬 난다.

나중에 날씨가 좋을 때 다시 한 번 와야겠다 생각하며

왕복 2시간 정도 걸린 트레킹을 끝냈다...

 

하늘길 등산로는 코스가 6개로 되어 있어서 여건에 맞게 오를 수 있단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

☆ 하이원 리조트 홈피(http://www.high1.com/haneulgil/html.high1) ☆

 

 

☆ 2010.5.24(월) 정선 백운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