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이곳저곳

(2) 인왕산 서울성곽길 ~ 성곽길에서 인왕산 정상까지

눈부신 봄날 2010. 6. 4. 16:24

인왕산 서울성곽길(2)

~ 성곽길에서 인왕산 정상까지 ~

 

 드디어 성곽이 모습을 드러냈고

끝도 안 보이는 계단길을 바라보니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ㅠㅠ

'언제 올라갔다 내려오나' 하는 생각에...

사실 아까 막혀있는 범바위길로 가면 그냥 쭈욱 성곽길 따라 가기만 하면 되는데

이곳이 막혀 있어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다시 되짚어 내려와야 한다..ㅠㅠ

 

 

 

    

 

이번에 복원하면서 새로 쌓은 돌과 예전의 돌이 뒤섞여 얼룩덜룩한 모습....

북악산쪽보다 많이 훼손이 되었었는지 온통 새 돌로 쌓은 곳이 대부분이었다...

 

 

 자. 이제 정상까지 얼마 안 남았구나~~

 

 그러나 갈수록 경사가 급한게 헉~~헉~~

 

이곳은 돌가루 같은 흙으로 되어 있어 길이 주루륵 주루륵.

미끄러져서 위험했다...

 

커다란 바위에 발을 디딜 수 있게 파 내어 만든 계단...

 

 가까운 곳에 모습을 드러낸 바위??

 

새로 쌓은 성곽의 돌이 하얗게 도드라져 보인다...

 

올라가다가 남산 쪽을 보니 무슨 운무가 낀 건지 뿌연게 선명한 모습이 아니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사직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은 공사 중이라 갈 수가 없다고 한다.

올해 말까지 공사를 한다고 하니 내년부터는 통행이 가능할 것 같다~~

 

 정상의 넙데데한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고 앉아 있는데

나뭇가지에 비둘기 두 마리가 아주 정답게 앉아 있는게 눈에 띄었다.

갈색 비둘기와 까만 비둘기인데 아마도 연인 사이인 것 같다..ㅎㅎ

     

 

      

 

정상에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본 모습....

 

인왕산 정상에 있는 괴기한 모습의 바위...

요기가 가장 높은 곳이라 한번 올라갔다 내려왔다...

 

 이제... 내려가야 할 일만 남았구나...ㅠㅠ

다음편(?)에 계속~~

 

 

☆ 2010.6.2(수) 인왕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