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이곳저곳

(4) 인왕산 서울성곽길 ~ 하산길

눈부신 봄날 2010. 6. 4. 18:21

(4) 인왕산 서울성곽길 ~ 하산길

 

 

성곽밖으로 난 길을 하산길로 택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안쪽길이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난다면 성곽길 바깥은 자연스러운 길인게 마음에 들었다...

 

새로 쌓은 성곽과 그 밑에 전에 쓰던 돌을 쌓아놓은게 아주 대조적이다...

 

하산길 초반길은 제법 험하고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내려와야 했다.

아래 보이는 철제계단은 경사가 너무 급하고 계단폭이 좁아서 거의 엉금엉금 기는 자세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ㅠㅠ

 

 

성곽벽 틈이나 성곽벽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들이 멋드러진 모습을 연출해내고 있었는데..

    

 

 

운치가 있는 산길.... 

 

단아한 느낌의 성곽..

 

신구 선명한 대비를 보이고 있는 성벽... 

 

성벽 돌 틈 사이로 삐져나온 풀(?)들이 이런 장관을...ㅎ

 

 

가다보니 요렇게 좁다란 길도 나타났다...

 

계속 가다보니 다시 성곽 안쪽으로 가는 철계단이 나타났는데...

 

오른쪽으로 비무장지대 철망 같은 것이 있어서 길은 아주 좁다랗다..

 

성벽을 따라 내려가면서 중간에 뚫린 틈으로 들여다 본 모습...

     

 

점점 납작해져가는 성곽 모습...

 

 그래도 이곳은 전에 쓰던 돌들이 많아서 제법 고풍스러운 느낌이 좀 났다.

 

아니~~ 이럴 수가~~

가다보니 성곽길은 끊기고 이렇게 막혀 있엇다...ㅠㅠ

 

막혀 있는 울타리를 넘겨다보니 이렇게 멋진 길들이...

가지 못한 길...ㅠㅠ 

 

이곳 인왕산 성곽길은 군데군데 막아놓은 곳이 많아서

북악산 성곽길에 비해 답답한 생각이 드는게 안타까웠다..ㅠㅠ

그런데 이곳은 왜 막아놓은 것일까???

 

그런데 이 표지판은 또 왜 이러고 있는 거야??

하늘로 올라가라고?...ㅎㅎ 

 

다 내려오니 이런 이정표가 나타났다.

오른쪽이 우리가 내려온 길....

 

바로 요런 계단을 내려오면 위의 이정표가 나온다...

 

이제 큰길이 나타났다..

횡단보도를 건너 계속 인왕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창의문(자하문)이 나온단다..

다음편에 계속~~

 

 

☆ 2010.6.2(수) 인왕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