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이곳저곳

가을에 찾은 창덕궁 ~ 대조전과 희정당

눈부신 봄날 2010. 10. 25. 23:36

가을에 찾은 창덕궁

= 대조전과 희정당 =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이며 왕실의 큰 행사도 자주 열렸던 곳...

대조전은 창덕궁의 침전으로 안대청을 사이에 두고 왕과 왕비의 온돌방이 설치되었다.

오른쪽에 있는 흥복헌은 1901년 마지막 어전회의를 열어 경술국치를 결정했던 비운의 장소...

1917년 불에 타 없어진 터에 경복궁의 침전인 교태전을 옮겨 지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마지막 왕비였던 순정효황후의 거처로 해방후까지 사용되었기에

고유한 장식과 벽화, 문살 등이 잘 남아있다.

뒤편에 4단의 계단식 정원(화계)을 만들어 후원으로 삼았고

누마루를 뒤편으로 돌출시켜 이를 감상하는 장소로 사용했다...

 대조전은 용마루가 없다.

왕이 계시는 곳이라서 그렇다나~~

 

여기는 어디였더라?

나무가 멋져서 찍어보았다~~

 

대조전 구역 경훈각(?) 이었던가?

하도 여러군데를 돌아다녔더니 어디인지 헷갈리네...ㅎㅎ

다락방(?)문과 천정이 아주 독특한 느낌을 주었던 방~~ 

 

대조전 뒷뜰에 있던 문...

조 뒤가 아마도 창덕궁 후원이겠지?? 

 

희정당으로 들어가는 문인데 이쪽으로는 출입을 할 수 없게 막아 놓았다...

희정당은 본래 침전으로 사용하다가 조선후기부터 왕의 집무실로 사용하였다.

지금 있는 건물은 1917년에 불에 탄 것을 경복궁의 침전인 강녕전을 헐어다 1920년에 지은 것..

 

희정당 앞태인데 이곳도 출입금지구역...ㅠㅠ

희정당은 한식 건물에 서양식 실내장식을 하고 있다.

건물 앞쪽에는 현관이 생겼고 자동차가 들어설 수 있게 설비되었다고 하는데...

 

희정당은 대조전 쪽에서 안을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조선후기와 대한제국시대에 왕의 사무실과 외국 사신들을 접대하던 곳으로

한식과 서양식이 어우러진 건물~~

 

대조전을 돌아나와 있던 동인문..

문마다 이름들이 다 붙어있다~~ 

 

 대조전 구역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

가을 햇볕이 아주 좋다~~

 

담너머 노란 잎이 가을 분위기를 풍겨준다... 

 

요런 문들이 곳곳에 있다~~

   

 

와플같이 생긴 문 윗부분....ㅎㅎ

 

후원으로 가는 길이 원래는 중희당터로서 이 일대가 왕세자의 거처인 동궁이었다고 한다.

동궁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는데 현재는 결국 길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 있는 셈...

길을 중심으로 왼쪽이 성정각이고 오른쪽에 많은 건물들이 있는데

아래 건물이 삼삼와이고  

 

요것이 승화루 일부~~!!

난간 모양이 수레바퀴 같은 게 특이하게 생겼다... 

 

 

☆ 2010.10.24(일) 창덕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