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전북 / 전주에서...

눈부신 봄날 2013. 9. 26. 14:22

 

 

 

 

 

추석 때 성묘 갔다가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전주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가는데

추석 연휴라서 그런지 200여m를 움직이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ㅠㅜ

 

한옥마을 입구에 그 유명한 전동성당이 있어서 셔터를 눌렀는데

차 안에서 찍은 거라서...ㅠㅜ

 

 

 

 

 

한옥마을 거리를 지나가는데 요렇게 삐뚤빼뚤한 글씨로 쓰여진

'福'자가 재미있어보여서...ㅎㅎ

 

 

 

 

드디어 '한벽루'라는 음식점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전통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아리따운 처자가 해금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소리가 조금은 구슬프게 들려서

식사하는 장소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ㅠㅜ

 

뒷배경은 한복하고 어울리게 화사한데...

 

 

 

 

천장의 등장식인데

전통문화관에 걸맞게 화사한 연꽃문양이 이쁘네요...

 

 

 

 

식당 한 쪽에 걸려있던 것인데

글씨체가 예뻐서 한 컷...ㅎㅎ

 

 

 

 

요것은 벽 기둥에 있던 부채장식인데 아주 멋지네요...

 

 

 

 

 

점심에는 비빔밥류 밖에 안되는 데다가

전주하면 또 비빔밥을 안 먹어볼 수가 없어서 비빔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비빔밥은 그저 그랬습니다...

그저 평범한 비빔밤... 그 수준...

 

 

 

 

이 곳은 전통문화관을 겸하고 있어서 규모가 제법 컸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음식점 뒷편으로 나오니

널찍한 쉼터와 그 아래쪽으로는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느 꼬맹이 둘이 노는게 재미있어 보여서 찍어보았습니다...

 

 

 

 

음식점 쉼터와 전통놀이 공간을 구분하는 벽....

기와에 새겨진 와당무늬가 멋지네요...

 

 

 

 

 

위 벽 반대편 모습...

아해들이 체험활동한 결과를 저렇게 전시해놓았네요...

 

 

 

 

갖가지 돌멩이들에 재미난 그림과 글로 알록달록 장식해 놓은 것이 귀엽습니다...

 

 

 

 

전통놀이 마당에서

어느 가족이 줄넘기를 하고 있었어요...

 

아빠가 가방을 메고 있는 것을 보니 갑자기 불쌍하다는 생각이...ㅎㅎㅎ

요즘 아빠들 살기 힘들어진 것 같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