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럭분교에서 가까이에 있는 연화못을 갔습니다...
이제 해는 중천에 떠올라 점점 그 열기를 뿜어내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왔어야 이슬을 머금은 연꽃을 찍었을텐데...ㅠㅜ
그래도 연꽃은 어여뻤습니다...
커다란 연잎 밑에 수줍게 피어난 빠알간 꽃들...
활짝 핀 꽃도 이쁘지만...
열릴락말락하는 연꽃도 이쁩니다...
어찌 이리 우아하고 고고하고 단아한 꽃이 있는지...
어디에 들이대도 다 고고하고 이쁩니다...
얘는 뭘까요???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실컷 독차지하고 연꽃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연화못 둘레길을 따라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한바퀴 빙 돌 수도 있고,
한가운데 있는 정자까지도 가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덜 핀 꽃들도 많이 있습니다.
7월 말이었으니까요..ㅎㅎ
8월이 되면 모든 꽃이 다 피어나겠지요...
이 곳 연화못 유래입니다...
아직 한 쪽은 비어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일종의 여백?
눈호강 실컷 하고 마음도 정화되는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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