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에 갈때는 꽃무릇을 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입구에 도착하니 꽃무릇이 한창이었습니다.
새빨간 꽃무릇과 파란 나뭇잎이 대조를 이뤄 멋진 장관을 연출해내고 있었는데...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ㅠㅜ
왜 이리 빨강색이 뭉개져 보이는 것인지...ㅠㅜ
정말 원없이 꽃무릇에 취해본 하루였습니다...
한떨기 꽃무릇...
무리지어 있는 것보다 훨씬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요 정도 소그룹도 나름 괜찮고요...
물가에 피어 있는 것도 운치 있네요...
아치형 다리와 어우러진 꽃무릇...
다리가 조금만 때가 묻어 있었으면 훨씬 멋졌을텐데 아쉽습니다...ㅠㅜ
자그만한 폭포수와 고목과 꽃무릇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고혹적입니다..ㅎㅎ
산에 이렇게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도 장관이긴 합니다...
검정 바위와 파란 나뭇잎과 어루러진 꽃무릇...
상사화처럼 잎이 먼저 피어났던 것인지 잎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얘네들은 장미 삘이 나네요...ㅋㅋ
빨간 꽃무릇을 자꾸 쳐다보니
'오매 단풍 들것네...'가 아니고
내 몸이 빨갛게 물드는 것 같습니다...
노랗게 물든 나뭇잎과 어우러진 모습도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온 들판이 불타는 것 같습니다...
워`워~ 맘 좀 차분히 가라앉힙시다...
전에도 꽃무릇을 본 적이 있는데...
영광 불갑사에서였나?
그에 못지 않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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