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음식이야기

(1) 절기음식 - 단오날 먹었던 음식

눈부신 봄날 2007. 6. 12. 10:54

단오날 먹었던 음식

 

오는 6월 19일(화)이 단오날이네요.

옛날에는 굉장히 큰 명절이었다는데... 요즘엔 별로 챙기는 사람들이 없죠..

단오날에는 여러 가지 행사도 많았고, 여러 가지 음식도 챙겨 먹었답니다.

 

▼ 수리취떡

       ▷ 수리취나 쑥을 짓이겨 멥쌀가루에 넣어 녹색이 나면 반죽하여 쪄서 쫄깃하게 친다.

      친 떡을 굵게 가래떡으로 비벼서 수레바퀴모양의 떡살로 문양을 낸 절편이다.

 

▼ 증편

        ▷ 기주떡, 술떡이라고도 하며,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부풀려 찐 떡으로

쉽게 상하지 않아서 주로 여름철에 먹었다.

 

▼ 방울증편

      ▷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반죽해 발효시키고,

거피팥고물을 둥글게 빚어 위에 얹어 찌는 떡으로

           강릉지방의 향토음식이다.

 

▼ 앵두편

▷ 앵두편은

앵두를 살짝 쪄서 굵은 체에 걸러 살만 발라

설탕을 넣고 졸이다가 녹말을 넣어 굳힌 것이다.

    생률과 함께 담아낸다.

 

▼ 앵두화채

 

 

 ▼ 어알탕

▷  닭고기와 민어 살을 보드랍게 다져서

양념을 하여 골고루 주무른 다음,

조금씩 떼어 실백잣을 속에 넣고 완자 모양으로 빚어서,

녹말을 묻히어 솥에다 찌거나 끓는 물에 삶아서 건져 낸 뒤,

맑은장국에 넣어서 먹는다.

 

▼ 제호탕

▷ 한약재(백청, 오매말, 백단향, 축사, 초과)를 가루로 하여

꿀에 재웠다가 냉수에 타서 먹는 한방 청량음료이다.

이것을 마시면 더운 여름 내내 더위를 먹지 않고 갈증을 없앤다.

 

▼ 준치국

 ▷ 먼저 준치를 통째로 찐후 준치의 잔가시를 골라 낸 후

살만 발라 둥글게 모양을 빚어 국을 끓인다.

 

▼ 준치만두

 ▷ 준치살과 고기를 섞어서 완자를 빚은 것으로,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이 아주 유별하게 좋으나

잔 가시가 많아 먹기에 불편하다.

쪄낸 준치의 가시를 발라낼 때는

젓가락으로 살을 가만히 들어내고 일렬로 선 가시를 살살 빼서 없앤다.

 

 ▼ 도행병

▷ 복숭아와 살구가 무르익었을 때 만드는 계절 음식이다.

  초여름에 나는 각종 과일을 즙을 내어 쌀가루에 버무려 설기를 쪄 먹는다. 

 

그리고, 단오선이라 하여 더위가 시작되는 단오날이 되면

왕이 직접 재상이나 시종들에게 헌납 받은 부채를 하사한 것에서 유래되어

서로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다는데

이번 단오날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채를 선물해보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