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쁨/영화

크리스마스에 보면 좋을 환타지 영화 "황금나침반"

눈부신 봄날 2007. 12. 24. 14:57

크리스마스에 보면 좋을 환타지 영화

황금나침반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멸망으로 이끌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의 중심에 있는 ‘황금나침반’. 각각의 서로 다른 세계 속에서 ‘황금나침반’으로 절대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천상과 지상의 거대한 전쟁은 모든 세계를 혼돈에 휩싸이게 한다.
학자이자 탐험가인 아스리엘 경은 또 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미지의 물질 ‘더스트’를 노스폴에서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신세계를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또 다른 세계의 존재를 부정하던 학자들 사이에서는 일대 파란이 일어나고 그의 연구를 막으려 한다.

한편, 아스리엘 경의 조카 라라는 진실만을 알려준다는 ‘황금나침반’을 얻게 되고 이에 얽힌 놀라운 예언의 진실을 모른 채, 노스폴로의 여정을 떠나지만 함께 동행했던 콜터 부인이 황금나침반을 노리자 라라는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면서 점차 황금나침반의 비밀의 실체에 접근하는데……

황금나침반을 지닌 채, 예언 속 전쟁을 막기 위한 험난한 여정에 오른 라라.
헥스족과 아머 베어족 등의 도움을 받아 힘을 모으지만 이를 저지하려는 
                어둠의 세력이 커지면서 예언 속의 거대한 전쟁, 그 서막이 열린다! >   -다음 영화소개에서-

 

'황금나침반' 책을 읽지 않고 영화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보아서 그런지

초반부에 정신없이 쏟아지는 여러 낯선 용어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영화만 보면 항상 겪게 되는 초반 졸음을 물리칠 수가 없었다...ㅎㅎ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

즉 우리와는 달리 영혼이 우리 몸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데몬'이라는 동물 형태로 존재한다는 독특한 발상이 놀랍고 신선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각기 자기 영혼이 담긴 동물들을 항상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영혼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 왠지 위험해 보였다.

데몬이 공격을 받으면 결국 그 데몬의 몸주인인 사람도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어쨌든 책을 읽지 않고 본 영화라서 그런지 아직도 잘 이해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더스트'라는 신비한 물질....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물질이라는데

이 물질을 이용해서 새로운 세계로 가면 무슨 일들이 생기는 걸까?

그리고 영화 제목인 황금나침반이 과연 무슨 역할을 한다는 것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물론 진실만을 말해 준다는 것은 알겠는데...

결국 책을 읽어야 이해를 할 수 있으려나..ㅠㅠ

 

 

영화 속에서는 몇 년 전에 본 '나니아 연대기'가 연상되는 장면들이 많았다.

추운 북극을 연상시키는 배경이라든지, 나쁜 마녀같은 여인이 등장한다든지 등등...

인상적인 장면은 투구 쓰고 갑옷 입은 백곰들의 모습과  백곰들끼리 결투를 하는 장면이었다.

 

 

 

그냥 따지지 않고 볼거리 위주로 본다면, 그리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볼거리가 많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가 3편까지 있다고 하니 3편까지 다 봐야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예고편 

 

 

☆ 2007.12.20 CGV에서 관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