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같이 한 일본여행
(7) 아타미 매화원 주변 마을 모습
매화원에서 나와 우리가 타고 온 버스를 타러 가면서 그 주변 마을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었는데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라고 내가 원하던 바여서 속으로 환호....
일본에서는 박물관에 가도 단체로 타고 온 버스까지 주차비를 따로 내야 한단다.
에이... 자린고비들 같으니라구....
그래서 버스를 매화원 앞에다 주차를 못 시키고 다른 곳을 빙빙 돌다 시간에 맞춰 온다나 어쩐다나....ㅠㅠ
우야튼 맨날 버스만 타고 다니며 보던 광경을 잠시지만 걸어다니며 보니 기분 최고!!!
일본 집들은 우리나라보다 규모는 작은 편인데 대체로 이층집들이 많았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이어선지 고층 아파트도 많이 눈에 띄지 않았고...
일본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집이 이층집이란다...
그래서 주로 단독주택에 많이 사는데 자신의 집에다 작지만 이쁜 정원들을 다 만들어 놓았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이왕이면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보기 좋으라고 그리 한단다...
그렇게 남을 배려하며 살아간다는 게 쉽지는 않을 텐데 참 피곤하겠다 싶었다...
어느 집과 집 사이에 있던 줄에 걸려 있던 양인형.... 앙징맞다...
어느 가게 쇼윈도에 걸려 있던 인형들...
그냥 볼 때는 정말 이뻤는데 그림자가 비쳐서 영 아니네...ㅠㅠ
이 집은 삼층집인데 역시나 정원을 정갈하게 꾸며 놓았다..
일본 거리는 어디를 가나 정말 깨끗했고, 자동차들도 금방 세차를 한 것 처럼 반들반들 윤이 났다.
정말 선진국이긴 선진국인부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점!!
이처럼 약간 허름한 집도 눈에 띄었다...
일본에서는 집에 차를 주차시킬 공간이 있어야지만 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주차 공간 때문에라도 경차가 많이 이용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지만 아담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집이었는데 마을 전체 인상이 이 집처럼 전부 정갈하고 조용했고..
비록 좁은 집이지만 작은 나무 한 그루라도 심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보기 좋은 풍광을 보여 주고 있었다.
아래 보이는 차 뒷편에는 눈물 모양의 표지가 붙어 있는데
이는 "노인이 타고 있어요"라는 의미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표지라서 인상에 남았다.
아래 보이는 차는 유치원 버스인가 본데 앞부분이 무슨 동물 입처럼 생긴 모양이 재미있게 생겼다...
버스 정류장 표시인데 버스 도착 시각이 적혀 있다...
☆ 2009.1.7(수) 매화원 주변 마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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