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북한산 둘레길(1)
= 솔샘길 → 명상길 =
추석연휴 마지막날...
8월 말에 오픈했다는 북한산 둘레길을 가보기로 했다...
코스가 13개나 되어서 어디부터 갈까 고민하다
가장 경치가 아름답다는 명상길을 가기로 결정!!
그러나
그곳만 걷기에는 너무 짧은 것 같아 솔샘길구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교통안내에 따라 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1114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렸다.
1014번 버스를 타도 된단다.
종점은 북한산 생태숲앞이었는데
이곳이 솔샘길 시작점이란다...
요렇게 생긴 이정표가 입구에 서 있었다.
목표지점만 잘 기억하고 있으면 이 이정표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다...
북한산 둘레길에는 다양한 안내표지판이 있어서
길을 잃어버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ㅎㅎ
나무에 매달아놓은 표찰은
예전하고는 달리 찍찍이를 이용하여
나무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은 점이 맘에 들었다...ㅎㅎ
솔샘길은 솔직히 별로인 코스였다...ㅠㅠ
안 가도 될 코스라는 생각마저 들었는데
처음에는 숲이 우거진 길이라 괜찮았는데
곧 주택가를 따라 가는 길로 이어졌다는...
그리고 안내문에는 소요시간이 1시간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실지로 걸어보니 한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누구를 기준으로 정한 시간인지...ㅠㅠ
아님 내 걸음이 빨랐다는 얘기인데 그건 결코 그럴리가 없고...ㅋㅋ
어쨌든 가장 아름답다는 명상길 시작점인
북한산 탐방 안내소에 도착~~
그러나 아무 것도 안내 받을 것이 없었다는 얘기...
벌써 둘레길 리플릿은 동이 나고
북한산 소식지라는 것만 있었다...
추석 전날 들이붇듯이 비가 오더니 이날 하늘은 완연한 가을하늘....
파아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떠 있는게...
청수사라는 절 표지...
솟대에 풍경까지 달아놓았다.
이정표는 정말 잘 만들어 놓았군~~
오랜만에 싱그런 숲내음을 맡으니 코가 뻥 뚫린 듯 시원했다~~
돌만 보이면 쌓아놓는 돌탑...ㅋ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기만 할 수 있다는게 좋았다.
명상길은 정말 인가를 하나도 거치지 않고
길도 평탄한 편인데다 나무도 우거져 있어서
정말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처음에 맘먹었던 길을 다 걷고 났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일러서
다음 구간인 평창마을길 구간도 걷기로 했다...
☆ 2010.9.23(목) 북한산 둘레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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