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의 가을 ~ 옥류천

창덕궁 후원의 가을

= 옥류천 =

 

 

 존덕정에서 나와 옥류천으로 가려면 자그마한 언덕을 하나 넘어야 한다...

그 길을 가다가 보니 요런 주목나무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

지금까지 봐온 주목은 위로 뻗은 것만 봤는데

얘는 옆으로 퍼져있는 모습이 특이해서 찍어보았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과 함께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더니

가을은 가을대로 멋진 것 같다..

좀더 있으면 단풍이 제대로 들어 더욱 멋질 것 같다~~!!

 

곳곳에 있는 나무들도 오래된 고목들이라 그것 자체로 하나의 작품같은 삘이 팍팍 났다~~!! 

 

 

취규정(聚奎亭)..별들이 모여드는 곳??

존덕정에서 언덕길을 오르면 나타나는 정자...

 

다시 언덕길을 휘어 내려가면 옥류천 일대가 나타난다.

이 일대에는 작은 정자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정자들을 살펴보면...

 

취한정(翠寒亭)

 

소요정(逍遙亭)...

 

소요암과 옥류천...

후원 북쪽 깊은 골짜기에 흐르는 시내를 옥류천이라 한다.

1636년 거대한 바위인 소요암을 다듬어 그 위에 홈을 파서 휘도는 물길을 끌어들였고

작은 폭포로 떨어져 옥류천이 시작된다.

때로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이 이곳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바위에 새겨진 '옥류천' 세글자는 인조의 친필이고

오언절구시는 일대의 경치를 읊은 숙종의 작품....

 

태극정(太極亭)...

 

  

청의정...

볏짚으로 지붕을 덮은 궁궐내 유일한 초가집으로 논을 끼고 서 있다~~!!

 

농산정(籠山亭)...

 

 

☆ 2010.10.24(일) 창덕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