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마음이 짠했던 제주도 이중섭미술관~~

눈부신 봄날 2012. 1. 20. 10:51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거리를 둘러보고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는 입구가 나무가 우거져있어 운치있는 길...

 

미술관 전경..

 

 

입장료가 무료인 기간이라 부담없이 입장...ㅎㅎ

 

작품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어려웠던 제주도 생활을 보여주는 은박지에 그린 그림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하긴 이중섭이 살았던 방 크기를 보면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짐작이 간다.

그리고 부인과 떨어져 살 때 주고 받았던 편지를 전시해놓았는데

구구절절 떨어져 살면서 그리워했던 감정들이 묻어나 괜히 내 맘까지 짠해졌다..ㅜㅜ

 

미술관내 전시물은 당영히 전부 촬영금지...

다만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던 요 황소그림 복제본은 사진촬영을 허용해놓았다...

요즘 소값 파동으로 농민들이 힘들다던데...ㅠㅜ

이 황소도 뭔가 할말이 있는 듯~~

 

미술관 앞마당에 있던 이중섭 비..

 

이중섭이 살았던 집 방안에도 있었던 시..

소의 말~~

 

미술관 앞마당에서 바라본 모습...

 

미술관 주변에 이중섭공원도 거주지와 함께 조성해되어 있다..

 

따뜻한 곳이라서 그런지 나무색이 제법 푸르르다..

 

공원에 있던 기이한 모습의 나무인데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그 나무를 닮은 듯...ㅎ

 

공원 안에 작가의 산책길이라는 팻말이 있었는데

이중섭 작가가 생전에 이 코스로 산책을 했나부다...

 

담쟁이와 어우러진 바위 모습이 멋드러지다...

 

공원 한귀퉁이에 있던 나무...귤은 아닌 것 같고...ㅜ

 

 

쉬엄쉬엄 거닐면서 둘러보다보니 처음에 들어갔던 미술관 입구로 나오게 되었다...

비록 많은 시간을 산 제주도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이중섭 작가를 기리는 미술관, 공원 등등을 조성해 놓은 제주도...

멋지다~~!!

 

 

☆ 2011.12.8(목) 이중섭 미술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