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벽초지수목원

눈부신 봄날 2012. 5. 14. 22:25

벽초지수목원에서...

 

몇년만인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순전히 날씨 탓이었다.

화창한 날씨에 어디론가 가야 할 것 같기에 길을 나섰다...

 

 

수목원에 들어서니 화사한 원색의 꽃들이 만발하여 화사함을 맘껏 뽐내고 있었다..

 

커피 마시려고 들렀던 카페...

카페 한쪽에는 다양한 상품들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커피를 마시던 곳에서 바라본 모습!!  

  

잘 정돈된 나무들과 화사한 꽃, 그리고 검은 바위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멋진 정원 모습...

 

인위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때로는 이런 정돈된 모습이 보기 좋다..

  

기린 모양의 토피어리(?) 같은 것도 눈에 띄었다...

 

노란 꽃들..

 

그리고 빨강, 노랑 튤립...

 

철쭉도 '나 좀 봐라' 하는 모습으로 이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둥그런 양지꽃(?)은 한다발의 꽃다발 같고...

  

하얀꽃이 잔뜩 피어있는 나무도 멋졌다... 

 

요런 오솔길을 지나서...

 

전에 왔을 때 한창 공사중이더니 이런 이국적인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왠지 생뚱맞아보이는게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요집은 맘에 들었다...

 

유럽풍 정원을 만들고자 한 것 같았는데

군데군데 놓여있는 조각상들이 왠지 겉도는게 여엉 눈에 거슬렸다... 

 

한쪽 귀퉁이에 있던 하얀 자작나무...

얘도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왔다.

물론 그 자체로 멋진 나무들이긴 하지만...

   

 

공원 한 쪽에 놓여있던 것인데 얘도 왠지...ㅠ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풍경을 만들고자 함인가??

 

계속 이어지는 생각들...

 

더 이상 보기가 민망해 호수있는 쪽으로 이동하였다...

  

역시 벽초지수목원의 핵심은 이곳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눈에 띄는 야생화(?)들이 이뻤다...

 

그리고 한쪽의 넓은 운동장!!

 

요런 나무터널도 있었지...

 

   

아직 연꽃이 피지 않아서 밋밋하긴 하지만 그래도 요런 연꽃잎이 좋다...

 

호숫가에 있던 인공폭포(?)..

 

단풍나무길~!!

 

정자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호수~!

 

수목원 매표소가 있는 건물 뒤쪽~!!

 

  

 

어느덧 슬금슬금 2012년의 봄은 우리 가까이에 성큼 와 있었다...

 

 

☆ 2011.4.28((토) 벽초지수목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