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쁨/책

강모림의 "재즈 플래닛"

눈부신 봄날 2007. 6. 11. 13:28
지은이
출판사
안그라픽스
출간일
2006.5.22
장르
시/에세이/여행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만화가 강모림이 발랄하고 경쾌하게 풀어낸 재즈 에세이집. 지난 10여 년 동안 만화가로 활동한 저자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일러스트, 카툰 등으로 재즈라는 음악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이제까지 쉽게 재즈에 접근하지 못한 사...
이 책은 재즈를 처음으로 접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재즈에 문외한인 나에게 재즈의 맛을 보게 한 책이다.

시대를 따라가면서 루이 암스트롱부터 에디 하긴스까지 모두 24명의 재즈 연주가와 대표곡들을 소개했다. 먼저 글로, 다음엔 만화로 연주가들의 일생을 그려 놓아 큰 부담없이 재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특히 각 연주가들을 설명하는 첫 장에 그려놓은 캐리커처는 단순한 선과 색으로 특징만을 잡아 그렸는데, 마치 고갱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토속적인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는 영화 속의 재즈를 소개하고 있는데, '영화에 얼마나 재즈가 많이 나오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재즈가 중요한 역할을 하느냐'에 기준을 두고 영화 18편을 골랐다고 한다.

재즈에 대해 잘 모르는데 알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재즈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이제부터 이 책에서 추천하는 음악들을 들어야 하는데 언제 다 들을 수 있을지...

 

이 책 끝 부분에 소개된 저자의 '나만의 추천 베스트 7'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듀크 조던의 Flight To Denmark

2. 아트 페퍼의 Meets the Rhyum Section

3. 빌 에반스와 짐 홀의 Undercurrent

4. 덱스터 고든의 Gettin' Around

5. 헬렌 메릴의 Helen Merrill With Clifford Brown

6. 마일즈 데이비스의 Someday My Prince Will Come

7. 주트 심스의 Zoot Sims in Paris

 

자, 그럼 우리 함께 모두 재즈의 세계로 빠져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