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으로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를 펴낸 시인이자 현재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병률의 여행산문집. 지난 10년간 50개국, 200여 도시를 여행했다는 저자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


이 책은..

나의 평가





'끌림'이라는 제목에 끌려 집어들은 책!!!
여행한 곳곳의 사진과 함께 그 당시에 느꼈던, 또는 떠오른 생각들을 적어놓은 책인데,
왠지 모를 슬픔, 아픔, 그리움 등등이 밑바닥에 깔려있는,
그래서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밑으로 쑤욱 가라앉는 기분이 느껴졌다.
계절 탓인가?
적당히 바랜듯한 질감의 사진들이 나의 감성과도 맞아서 그런지 마음에 오래 남았다.
특히 여러 나라의 대문들을 찍은 사진들이......
그리고, 사람들에게 상처 입은 아픔들이 글 곳곳에서 묻어났다.
가을에 읽으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곁에 두고 가끔씩 들쳐봐도 좋을 책이다.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 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점까지 가게 된다 할 지라도 아무 보상이 없으며
오히려 핑계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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