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1) 두번째로 찾은 울릉도 ~ 태하등대 가는 길(1)

눈부신 봄날 2008. 9. 10. 10:35

(1) 두번째로 찾은 울릉도 ~ 태하등대 가는 길(1)

 

작년에 이어 울릉도를 또 갈 기회가 생겼다.

 

가기전 계속 날씨때문에 노심초사했는데

작년과는 달리 2박3일 내내 내린다는 비로 걱정을 가득 안고 출발했다...

게다가 너무나 이른 출발시간 때문에 이래저래 부담 백배...ㅠㅠ

묵호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야 해서

새벽 4시30분에 출발한다는 버스를 타기 위해 잠을 설칠 수 밖에...

 

묵호항에 도착하여 여객 터미널 2층에서 아침을 먹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한겨레호를 타고 울릉도로 출발했다.

처음에는 괜찮았으나 점점 파도가 심해지는 것 같더니

여기저기서 배멀미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작년에는 한 사람도 배멀미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작년에는 날씨운이 좋았나보다.

 

 

우야튼 우여곡절 끝에 기억속에 각인되어 있던 낯익은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작년과 별반 달라진것 없는 도동항 모습...

역시나 들고 나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다. 

 

일단 도동항 근처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은 후

몇몇 사람과 태하등대로 출발했다.

도동항에서 택시로 갔는데 택시비로 3만냥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택시기사가 어찌나 무뚝뚝한지 말을 건넨 우리가 민망할 정도였다...

경상도 사나이라서 그런가?

 

올해 7월 중순경 모노레일이 개통되어서 태하등대 올라가기가 수월해졌다고 하는데...

드디어 모노레일 타는 곳 도착....

 

 

운행시간과 승차요금...

성인 1인당 4000원이라~~

 

모노레일 타러 올라가는 길...

 

모노레일을 기다리며 바라본 내려오는 모노레일...

경사가 장난 아니네...

 

모노레일 타는 곳...

 

모노레일을 기다리며 저 멀리 내려오는 모노레일을 바라보았다..

     

 

     

 

삼척의 대금굴에서 탔던 모노레일과 흡사... 

 

모노레일 내부모습...

모노레일 2량이 연결되어 있는데 1량당 16명이 정원..

올라갈때는 뒷쪽에 타는게, 내려올때는 반대로 앞칸에 타는게

바깥풍광을 감상하거나 사진찍기에 좋을듯...

 

올라가며 내려다본 태하등대 앞바다...

 

경사는 급하지만 모노레일이 수평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모노레일이 생기기 전에 올라다니던 길...

걸어올라가면 1시간 가량 걸린다는데 모노레일로는 5~6분 걸렸다.

 

앉은 좌석이 올라가는 방향과 거꾸로라 아래쪽을 내려다보게 되어있다.

그래도 수평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닥 공포스럽지는 않았다...

 

놀이공원의 놀이기구와 비슷한 모습...

 

올라가서 내리는 곳 풍경... 

 

이제 모노레일에서 내려서 등대까지는 제법 올라가야 한단다...

 

 

☆ 2008.7.24(목) 태하등대 가는 모노레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