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2) 두번째로 찾은 울릉도 ~ 태하등대 가는 길(2)

눈부신 봄날 2008. 9. 10. 10:41

 (2) 두번째로 찾은 울릉도 ~ 태하등대 가는 길(2)

 

 

모노레일에서 내려 태하등대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바다...

 

태하등대 가는 길에 나타나는 더덕(?)밭에 설치된 모노레일...

울릉도는 워낙 경사진 땅이 많아서 도의 지원을 받아 설치한 이런 모양의 모노레일이 많다.

이 모노레일을 타고 다니며 밭에서 재배한 농작물들을 수확하고 옮긴다고 한다.

 

 대나무로 우거진 숲길을 지나려니 원시림 속에 들어온 느낌이 살짝...

 

대나무 터널??? 

 

  

곳곳에서 보이는 동백나무...

 

 

옛날 우리 여인네들은 이 동백열매로 기름을 짜서 머리 단장에 썼다고 한다...

 

이곳 울릉도에서는 자가발전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 인간극장에 나오셨던 할아버지댁이 태하등대 가는 길에 있어서

잠깐 들러서 인사를 하고 나왔다.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위하여 직접 만드신 모노레일로 할머니의 이동을 도우셨다고 하시는데...

방송이 나간 뒤 할머니는 수술을 받으시고 집안에서 요양을 하고 계셨다...

아래는 할아버지 할머니댁 모습... 

 

할아버지댁 집 앞마당에는 많은 꽃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꽃들이 정말 크고 소담스러웠다...

 

할아버지가 만드신 모노레일인데

이번에 개통한 진짜 태하등대 가는 모노레일 타는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

 

우리가 타고 올라간 진짜 모노레일에서 내려 조금 걸으면 나타나는 할아버지가 만드신 모노레일 모습...

너무 아찔해서 타라고 해도 못 탈 것 같은 모노레일... 

 

 

 

태하등대 들어가는 입구...

'울릉도 항로표지관리소'라고 하는 복잡하고 긴 이름이..ㅠㅠ

 

 

태하등대 모습...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태하등대 올라가서 내려다본 울릉도 앞바다 모습

 

태하등대에서 조금 옆으로 빗겨 걸어가면 나타나는 곳에서 바라본 대풍감...

바다 빛깔이 정말 이쁘다...

 

태하등대 향나무 자생지 안내 표지판...

 

우리나라 절경지로 뽑힌다고 하는 태하등대 모습...

 

 

오며가며 만난 나무들 중에 고목나무에 빠알간 여린 새잎이 돋아난 모습이 신기해보여서 한 컷...

 

 

기기묘묘 정말 멋진 나무들이 많았다...

 

 

태하등대에서 내려와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나와 버스를 기다리던 곳... 

 

한적한 시골길(?)에 앉아 있으려니 이런게 진짜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변가 몽돌 위에 앉아 있는 수많은 갈매기들...

고개를 뻣뻣이 들고 저 머~언 곳 어디를 쳐다보고 있는 것일까?

 

 

 태하등대 오가며 만난 나리, 섬바디, 섬초롱꽃, 해국 등 여러 꽃들... 

     

  

 

    

 

태하등대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던 무화과나무(?)

 

 

 

☆ 2008.7.24(목) 울릉도 태하등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