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이곳저곳

슬렁슬렁 북촌마을길 둘러보기....

눈부신 봄날 2009. 6. 18. 11:05

슬렁스렁 북촌마을길 둘러보기... 

 

오랜만에 거리로 나섰다... 북촌마을로~~

 

▼ 재동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대문기둥 끝에 붙어 있는 얼굴 모습이 코믹하다.. .

 담벼락에 구멍 숭숭 뚫어 놓고 즐거워하는 모습이라니..ㅋㅋ

 

▼ 명인박물관

 탈바가지 뒤집어쓰고 오가는 사람 귀경하는 재미에 푹 빠졌네..ㅎㅎ

그런데 거기 까만애!! 넌 어디 보고 있니?

 

▼ 커피집인가??

 설마 간판에 붙어있는 녹가루를 커피에....ㅎㅎ

 

▼ 광주요

 광주요에서 구워낸 도자기들을 진열해 놓은 집...

검정바탕에 핑크빚 스카프를 꼬아 만든 장식물이 멋드러지다...

 

 ▼ 일여헌화랑....

 

간판이 운치있다~~ 

 

어느 가회동 골목길에 있던 일여헌 화랑...

그런데 '일여헌'은 뭔 뜻??   

  

 ▼ 닭박물관...

 

개관시간이 지나서 들어가보진 못했다...ㅠㅠ

 

전에 쁘띠프랑스에 갔을때 다양한 닭조형물 전시해 놓은 것을 보았는데

우리나라에 이런 박물관 있는 줄은 미처 몰랐네... 

 

▼ 가회동성당...

     

 리모델링을 했는지 겉모습은 새로 지은 느낌이 들었다...

창문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 본 것과는 달리 단순한 문양이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  

 

 ▼ 가회동성당 건너편에 있던 어느 한옥...

 

돈미약국을 끼고 '북촌한옥 1길'로 들어가 보았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북촌카페'~~

오늘은 쉰단다~~

 

북촌카페 옆에 있던 피자집...

단층 기와건물과 피자집이라....

부조화속의 조화인가... 아담한게 아늑해 보였다...

 

피자집 옆에 갤러리(왼쪽), 그 옆에 공방... 

 

역시 북촌마을이라 구불구불 골목길따라 한옥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전부 리모델링을 했는지 새로 단장한 모습들이었다...

 빗물 받아내는 홈통이 무슨 새 모양이었는데 사진이 흐려서...ㅠㅠ

 

이런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건물도 눈에 띄었다...

하늘빛과 빨강의 조합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

 

흡사 성같은 묵직한 느낌을 주는 대문이 달려있는 한옥도 있었다... 

 가서 대문을 두드려도 굳게 닫힌채 열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담벼락은 추상무늬로 장식해서 멋져 보였는데...

 

어느 집 대문 옆에 붙어 있던 문패...

'한글 사랑의 집'

 

 그 아래에 있던 꽃무늬를 곁들인 돌로 만든 표지석...

가회동 31-71번지...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한옥들이 줄지어 서있는 북촌 한옥마을...

 

길이 하도 구불구불 복잡하야 방향을 잃고 결국 헤매고 말았다...ㅠㅠ

원래 가고자 했던, 보고 싶었던 집들은 하나도 못 찾고...

'어디로 갈까나?'하고 있는데

어느 할머니 한분이 누구네집을 찾느냐고 하셔서 순간 당황했다...

 그래서 정독도서관을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되냐고 그냥 여쭈었다.

그랬더니 친절히 가르쳐주시면서 못내 못미더우셨는지 제대로 갈 데까지 쫓아오시려고 하시는게 아닌가?? 

할 수 없이 할머니가 안 보이는 좁은 골목길로 접어 들어 그 자리를 피할 수 밖에...ㅎㅎ

다정도 병인양 하야....ㅋ

 

▼ 세가지 박물관이 한 건물에....

 

저녁먹을 시간도 지난 것 같아 일단 삼청동쪽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둘러보니 "바람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그러나...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경사가 너무 가팔라 순간 망설이다가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이리하야 이번 북촌마을 순례는 실패로 끝난 듯하다...

제대로 둘러보려면... 다시 한번, 아니 여러번 들락거려야 할 것 같다..

 

 

 ▼ 북촌 한옥마을 도보코스 지도

 <출처:북촌한옥마을(http://bukchon.seoul.go.kr)>

  

 

☆ 2009.6.16(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