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4) 여수 오동도

눈부신 봄날 2009. 8. 10. 21:26

(4) 여수 오동도

 

 거문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여수에 도착해서도 여전히 주룩주룩~~

그렇다고 숙소에만 있을 수야 없지...ㅎㅎ

오동도를 가보기로 하였다..

오동도는 섬모양이 오동잎을 닮았고, 예전에 오동나무가 많아 오동도란다.

그리고 3월이 되면 붉은 동백이 섬 가득 피어난다고 하는데 지금은 여름이니 동백꽃을 볼 수는 없고...ㅠㅠ

 

매표소 입구에서 방파제를 따라 오동도로 들어가는데 동백열차가 운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열차와 우리와는 인연이 없는 건지 우리가 갔을 때는 비로 더 이상 운행을 하지 않는단다..

마지막 열차가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모습만 손가락 빨며(?) 쳐다볼 수 밖에..ㅠㅠ

 

 

얘는 오동도 안쪽에 세워져 있던 동백열차 모습!!

 

매표소 입구에서 걸어들어와 뒤돌아보니 이런 멋진 풍광이 펼쳐졌다.

비가 와서 안개가 좌악 낀 게...

 

조금 걷다가 보니 숲길이 나타나서 올라가보기로 하였다.

 

비때문에 이번 여행 사진빨은 정말 엉망이다~~

뿌옇거나 시커멓거나...ㅠㅠ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보니 무슨 동굴가는 길이었다..

 

동굴 입구에서 바라다본 뿌연 바다~~

 

동굴 입구인데 가까이 가지는 않고 그냥 바라만 보고 왔다...

 

멀리 오동도 등대가 보인다....

바위는 시커멓고~~

 

바다는 뿌옇고~~ 

 

나무 계단은 비로 번들번들하고~~ 

 

 오동도 등대가 있길래 들어가보았다..

 

마치 바다 속처럼 해 놓아서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는데 조금은 힘을 덜어주었다..

 

등대를 둘러보고 나오니 이국적인 집들이 눈에 띄었다.

 

가까이 가보니 직원 숙소였다.

얼핏 보기에 어느 열대지방의 리조트 같은 삘이...ㅎㅎ

 

등대에서 나와 조금 걸으니 이런 멋진 나무 터널이 나타났는데 왜 이리 허연건지...ㅠㅠ

 

방파제를 걸어가는데 바닥에 동백꽃 무늬로 장식해 놓았다...

 

 

 

☆ 2009.7.24(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