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내소사
내소사입구에서 점심을 챙겨먹고 슬슬 걸어 내소사로 GO~GO~~
원래는 '소래사'였다는데 언제 내소사로 바뀌었는지는 잘 모른다..
아주 오래 전에 하룻밤 신세진 적이 있는 절...
그러나 이번에 방문해보니 기억 속의 내소사와는 많이 달라서
생전 처음 와 보는 절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일단 일주문을 지나고...
일주문을 들어서서 천왕문까지는 월정사처럼 전나무숲을 이루고 있었는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나무들이 많아서 상큼한 냄새와 공기에 코를 킁킁거리며 깊숙히 숨을 들이켰다.
전나무숲길은 월정사만은 못하지만 쭉쭉 뻗은 나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오른족으로 들어가면 지장암이 나온다는데... 이번엔 패스~~
표지석에 있는 글씨가 아담한게 정감이 간다.
내소사 천왕문~~
배롱나무와 절...
여름 한낮의 나른한 느낌을 자아낸다.
내소사 전경..
언젠가 꼭 한번 해보리라 맘먹고 있는 템플스테이..
누군가 기와에다 이런 멋진 글체로 써 놓은 것이 눈에 띄어서 한 컷~~
화려한 문양으로 테두리를 장식한 내소사 절 표지판..
내소사 대웅전 모습...
울긋불긋한 화려한 단청이 칠해져 있지 않아서 훨씬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내소사 대웅전 앞문에 있는 연꽃문양...
역시나 담백한 느낌을 주는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역시 우리네 조상들의 멋부림은 품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장식을 '포'라고 하던가?
지붕 바로 아래쪽에도 이런 문양이 있을 줄이야...
마치 김환기 그림에 나오는 문양을 닮았다.
내소사에 있는 건물들은 화려한 단청들이 눈에 안 띄어 소박하면서도 정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가운데 있는 나무가 100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
☆ 2009.7.30(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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