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인왕산 서울성곽길
~ 윤동주 시인의 언덕 ~
큰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나타났다...
윤동주 시인이 인왕산 자락 누상동에서 하숙을 하면서 연희전문을 다녔는데
인왕산과 북악산이 이어진 능선을 따라 걸으며
서시와 별헤는 밤 등의 시를 구상했다고 한다.
서울시는 이곳에 있던 청운아파트를 허물고 이곳에 윤동주시인의 언덕을 만들었다.
윤동주 시인이 살던 용정에서 흙을 퍼와서 여기에 뿌리고 시비를 세웠다고 하는데,
시인의 자필을 그대로 옮겼다고 하는 서시가 적힌 돌시비...
공원 한 쪽에 있던 목책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멋진 붓글씨로 하나하나 써 놓았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
윤동주 시인과 별 헤는 밤...
왜 목책을 보면 목장 생각이 나는 걸까?
나무로 만들어 놓은 윤동주 시인의 언덕 무대?
이곳에도 성곽이 조금 남아 있었는데 성곽 밖에 이런 교회 모습이...
삼애교회....
이곳에도 성곽이 있는 것을 보면서
인왕산 성곽길이 군데군데 끊기고 막히고 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한가롭게 돌아다니며 산책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목장길 따라....♪~♬~~
길 건너 창의문(자하문)도 보였는데
자하문은 이 문을 통해 들어온 능양군 등의 인조반정이 성공하자
창의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시인의 언덕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는
계단마다 시를 적어 놓았는데
이미 글씨들이 많이 지워져 있어 보기가 좀 그랬다..
다시 손을 보아야 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지워지지 않는 방법으로 했으면 한다...
게단을 다 내려와서 뒤돌아본 계단 모습...
다 내려온 곳에 있던 등산로 표지판...
인왕산 성곽길 트레킹은 이렇게 끝났다..ㅎㅎ
☆ 2010.6.2(수) 인왕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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