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저절로 마음을 비우게 되는 강진 무위사

눈부신 봄날 2010. 10. 11. 20:43

월출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강진 무위사

 

 참 소박한 절이었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만 할 무위사...

다른 절과는 달리 산 속 깊은 곳에 있지도 않았고

높이 올라가지 않아도 되었다...

 

 

우리가 물 마시는 것을 구경하고 있는 관음상(?)!~ 

 

이것이 극락보전...!

참 소박하다.

마치 폐허가 된 듯 무심한 듯한 절...

역시나 화려한 단청은 없었다...

 

극락보전이라 쓰인 현판이 상당히 오래 되었음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이 극락보전에는

토벽에 그려진 가장 오래된 후불벽화로 유명한

아미타후불벽화와 백의관음도가 그려져 있다...

 

 "아미타후불벽화"

<사진출처 : 문화재청(http://www.cha.go.kr)>

 

"백의관음도"

 <사진출처 : 문화재청(http://www.cha.go.kr)>

 

극락보전 옆태....

맞배지붕이라 하던가??

 

극락보전 앞마당에는 커다란 나무 두그루가 아주 멋드러지게 하늘을 향해 뻗어 있다...

시원한 그늘이 한여름 무더위를 넉넉히 식혀주었다... 

 

극락보전 뒤편에는 야생화 탐방로를 만들어 두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야생화는 보이지 않아 실망했지만

시원한 숲그늘과 계곡물은 정말 시원했다..

 

내려오다가 보게된 아주 소박한 불당...

정말 소박 그 자체인 무위사였다~~!

 

 

☆ 2010.7.30(금) 강진 무위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