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한국 벗어나기

일본 오사카 사카이 신안에서의 오챠체험

눈부신 봄날 2012. 1. 26. 09:23

일본 오사카 사카이

다실 신안에서의 오챠체험

 

 

다이센 공원 일각의 한적한 공간에 위치한 국가등록유형문화재 다실은 2개인데

우리가 간 신안은

스키야 양식의 명장인 오기로도가 정수를 모아 건축한 곳!!!

다실 신안에는 부담없이 의자에 앉아 맛차(抹茶)를 즐길 수 있는 입례석이 있다.

 

다이센공원 입구...

 

다이센공원 안내도..

 

다이센 공원에 있는 2개의 다실 신안과 오바이안 안내표지문...

오바이안은 가시하라시 이마이초의 도요타가(家)에 있었던 에도 중기의 다실...

 

이분은 누구???

센노리큐 동상 건너편에 있던 동상인데...ㅠㅜ

 

이 동상이 '와비차'라는 다도법을 완성시킨 인물인 센노리큐..

'와비차'는 도구나 예법보다는 화경청적(和敬淸寂)의 경지를 중시하는 다도법으로

두평 남짓한 작은 다실 안에서 행해지는 극히 간소한 것이란다....

 

다실로 들어가는 입구...

 

죽죽 뻗은 대나무가 시원해보였다...

 

다실로 가는 정원에 있던 매화나무... 

 

이곳 매화는 하얀 매화였는데 차암 이쁘다... 

 

이것은 바닥에 있던 식물인데

잎은 흡사 토끼풀같이 생겼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ㅠㅜ

 

하얀 꽃이 단아해보인다... 

 

 

다실 신안 입구...

 

다실 신안 내부 모습...

대략 20여명 정도 들어가 차마시는 것을 체험하는 공간~

 

입례석 다실 표지...

입례석(류레이세키)은 의자에 앉아서 차를 즐기는 자리라는 뜻!!!

이곳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이용가능하단다...

 

입례석 다실 안에 있던 집기들...

 

벽에 걸려있던 족자...

앞쪽에 꽃병이 놓여있는 것으로 보아 토코노마인가보다...

 

우리 일행을 맞이했던 일본 전통의상을 입으신 여자분...

진짜 일본여인네의 특징을 물씬 풍겼던 분...ㅎㅎ

 

 

이곳에서 체험하는 차는 건과자 포함 300엔....

 

하얀 건과자는 설탕 덩어리같은 느낌으로 엄청 달았는데

아마도 쌉쌀한 맛이 나는 차와 마시기 위해 달게 만든 것 같다...

 

건과자에는 여러 문양, 글자 같은 것들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일본애들의 정교함은 정말 감탄스럽다고 밖에는...

하얀 건과자는 1인당 요렇게 2개씩 준다.

 

요것이 우리에게 제공된 차(오챠)인데

평소에 마시던 맑은 잎차가 아니고 걸쭉한 죽같은 차..

그런데 제법 맛이 훌륭했다는...

또 마시고 싶어서 나중에 슈퍼에서 가격을 봤는데 그렇게 착한 가격은 아니었다...

 

1인분 차와 건과자 2개...

 

차체험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 2011.2.23(수) 사카이 다실 신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