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한국 벗어나기

오사카성 천수각...

눈부신 봄날 2012. 1. 27. 09:17

오사카성 천수각(덴슈카쿠)

 

 

나고야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에 꼽히는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가 일본을 통일한 뒤 3만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15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완성된 곳이란다.

높이가 55m, 총 8층으로 천수각 지붕에 8마리의 범고래 조각상과 성 외벽에 8마리의 범모양이 금으로 장식되어 있어 화려하다.

성안의 공원에는 매화나무 1,250그루와 벚나무 4,500그루가 있어 꽃이 만발한 계절마다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봄에는 벚꽃만발한 화려한 모습이 우리나라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곤 했던 것 같다.

연말연시인 12.28-1.1일에만 휴관이고, 입장료른 어른 6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역시나 성주변에는 해자를 만들어놓았다...

성벽은 거대하고 견고해보인다...

 

출입금지 시설물에 있던 참새(?) 장식물...

참새가 없으면 밋밋했을 시설물인데...

   

 

천수각 가는 길에 있던 신사...ㅠㅜ

도리이가 뻘건색이 아니라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수각 안내도!!

천수각은 오사카성 안에 있는 황금색의 장식이 빛나는 하얀 건물...

 

오사카성문 중 사쿠라몬문 입구...

겨울인데도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성문 안쪽 모습..

 

성문에 들어서서 왼쪽에 있던 음수대..

일본 특유의 대나무로 만든 물 떠 먹는 도구가 보인다.

 

성문을 들어서면 어른 키를 넘는 거대한 바위로 만든 성벽이 나타나는데

사진 왼쪽에 반 정도 보이는 것이 다코이시 거석!!!

면적 59.43㎡, 평균 두께 90㎝, 무게는 약 130톤으로 성내에서 가장 크다나...

이런 돌을 이시가키라고 하는데

각 지방의 영주들에게 성벽 쌓을 돌을 가져오라고 했더니 이렇게 큰돌을 가져와서 충성심을 보였다고 한다.

물론 자신이 가져온 것은 아니겠고 이랫사람들을 시켰을테니...ㅠㅜ 

오래 되어서 부서진 부분을 새로 보수해 놓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천수각으로 가는 길에 있던 건물인데 구 오사카 시립박물관...

그런데 건물 모습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던 모습이다...

 

황금빛이 나는 천수각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의 천수각은 1931년에 새로 재건한 것으로

전투로 소실된 도요토미 시대의 천수각, 낙뢰로 소실된 도쿠가와 시대의 천수각에 이어서 3번째의 척수각이란다.

 

매표소... 어른 600엔!!!

 

천수각으로 올라가는 입구...

 

흰색 외벽은 멋져보였으나 번쩍거리는 금색이 왠지 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금을 좋아해 이런 황금 장식을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천수각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 있던 등장식... 

 

성벽의 돌 쌓은 모습이 나름 멋져보여서... 

 

킨메이스이(金明數) 우물..

요토미 히데요시가 우물의 독기를 없애고 물맛을 좋게 하기 위해 금을 넣어 놓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 우물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 이후에 만들어진 우물이라서...ㅎㅎ

 

계단을 다 오르니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타났다.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놓여있던 매화 분재...

 

 천수각 최상층인 8층에 있는 전망대...

동서남북의 모든 방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광대한 오사카성 공원, 근대적인 고층 빌딩, 오사카 평야와 멀리 바라다 보이는 웅장한 산맥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 유리벽에 그려져 있던 황금색 새...

 

전망대 모퉁이 장식...

 

이게 범고래 장식인가?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사카성 공원 모습...

 

이게 천수각을 장식한 범고래와 범 문양...

 

투구와 진바오리 겉옷, 일본 전통의상 등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코너..

벽에 한글로 1인당 300엔이라고 써붙여놓은 것이 보인다..

 

천수각 내부는 역사적 사료들을 전시하는 일종의 박물관이었는데 계단이나 공간이 비좁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역사적 사료는 우리에겐 별로 반갑지 않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관련 전시물이 대부분...

곳곳에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었는데 그 중 한 곳...

 

건성건성 천수각 내부를 둘러보고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

 

 

이제 저녁이 다 되었으니 다음 장소로 go~go~

 

오사카성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홈피에서...

< http://www.osakacastle.net/hangle >

 

 

☆ 2011.2.23(수) 오사카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