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뭉게구름처럼 끝도 없이 수증기가 뿜어져나오던 아소산!!!
둘째날 아소팜빌리지에서 나와 아소산으로 향했다.
다행히 날씨는 맑았으나 아소산에서 분화구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는 오직 바람에 달렸다니...ㅜㅠ
전날 내린 눈으로 나무들에는 눈꽃이 하얗게 피어나 아름다왔다.
최근까지 화산폭발을 했던 아소산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로 이루어진 화산이다.
아소산의 면적은 380㎢로 동서 18㎞, 남북24㎞, 둘레 128㎞이다.
아소의 폭발은 3천만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의 모습은 10만년전에 있었던 대폭발로 만들어진 것이다.
나카다케, 다카다케, 네코다케, 에보시다케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에도 계속 크고 작은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현재도 높이 1,328㎞, 폭1.1㎞, 깊이 100㎞의 나카다케는 용암을 내뿜고 있어 살아 있는 아소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아소산 정상까지는 1959년 세계 최초로 활화산에 설치된 91인승 대형 로프웨이로 올라갈 수 있으며
평소에는 15-20분 간격으로 성수기에는 6-15분 간격으로 운행 되며,
높이 108m의 정상까지 약 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화산활동이 심상치 않을 때는 관람을 금지시키는 곳이기도 하다.<출처:다음여행에서>
이곳은 천리나 이어진 초원이라는 뜻을 가진 쿠사센리(草千里)였던가?
화산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해서 이런 모습이란다.
아소산으로 올라가는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 내린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
로프웨이 타는 곳!!!
91명이 정원인 로프웨이...
그런데 왜 90명도 아니고 91명인걸까??
요금은 왕복이 어른 1000엔, 편도가 600엔...
우리 일행은 편도만 끊어서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걸어내려왔다.
분화구쪽으로 가다 돌아본 모습!!
타고 온 로프웨이 내린 건물이 보인다.
주변 풍경이 마치 외계 행성에 온 듯 이국적인 느낌이다.
분화구에서는 하얀 수증기(연기가 아니고 수증기!!)가 뭉게구름처럼 끝도 없이 올라오고 있었다.
옥빛의 분화구 보기는 애초에 그른것 같다..ㅠㅜ
그래도 기다리다 보면 볼 수도 있다고 하야 한참을 기다려서 얻은 사진이 겨우 요거!!!
아주 살짝 옥빛만 보여줄 듯 말 듯하여 사람 애간장을 타게 만들었다...ㅠㅜ
원래는 요런 모습을 봐야 하는데 아주 운이 좋아야 한다고...
<사진 출처 : 다음카페 명승산악회에서>
그래도 파란 하늘과 하얀 수증기가 어우러져 나름 산뜻한게 멋지다.
분화구 바로 옆에 지장보살이 빨간 포대기에 싸여 모셔져 있었다.
유황가스가 심하거나 할 때는 위험하니까 이런 대피소로 대피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단다.
결국 분화구 보는 것을 포기하고 빙 돌아서 내려가기로 하였다.
황량한 너른 들판에 눈이 내려 눈 두는 곳마다 하얗다.
내려오다 뒤돌아보니 엄청 커다란 수증기 덩어리가 보였다.
주변 풍경을 볼 때마다 계속 떠오르는 생각은 외계 행성 같다는 것!!
무튼 주변 풍경이 특이한 느낌을 주기에 내려오면서 계속 카메라를 눌러대게 만들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와서 곳곳에 한글로 표시해 놓은 안내문들이 많이 보였는데
글쎄... 어색한 문장도 많이 눈에 띈다.
내려오다 보니 로프웨이 2대가 서로 중간에서 만나는 모습이 보여 한 컷..
그래도 분화구까지 올라간 것만도 다행이란다.
아예 올라가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니....
그래도 어쩌지 못하는 아쉬움을 안고 다음 장소인 유후인으로 출발했다.
조금 가다보니 화산 박물관이 보여서 한 컷!!
가장 기대하던 유후인으로 출발~~
☆ 2012.2.20(월) 아소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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