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쁨/책

릴리 프랭키의 "도쿄타워"

눈부신 봄날 2007. 7. 15. 19:11
지은이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일
2007.1.2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정성을 다해, 홀로 아들을 키운 엄마와 인생의 굽이굽이 골목길마다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아버지. 이 세 사람이 보여주는 독특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릴리 프랭키의 자전적 성장소설. 인기 애니메이션 '오뎅군'의 원작...
이 책은.. 사모곡이다...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에쿠니 가오리의 도쿄타워와 제목이 같아 잠깐 혼동했던 책....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그때그때 일어났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일기를 써 나가는 것처럼 담담하게 적어놓은 책이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는데, 솔직히 처음엔 지루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가면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어머니 얘기로 중심이 옮겨지면서 코 끝이 찡해지기 시작했다.

우리에게 영원한 연인일 수 밖에 없는 어머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애틋한 맘이 생기는 것은 나만의 마음일까?

모든 것을 다 주고도 아까워하지 않으시고, 더 줄 것이 없어 미안해하시는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 이런 저런 핑계로 잠시 잊고 있었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머니와 따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찾아 뵙든지, 아니면 전화라도 하게 될 것이다.

덤으로 일본 장례문화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