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가을 붙잡고 싶어... 양평들꽃수목원
비오고 추워진다고 하야 '이제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려나' 하는 조급한 마음에 길을 나섰다.
멀리 갈 형편은 안 되고 양평쪽으로....
역시나 대단한 차량 행렬!!!
넉넉잡아 두시간이면 되겠다 싶었는데 3시간 반도 더 걸렸다.
가는 길엔 눈길 닿는 곳마다 울긋불긋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 가는 길에 바라본 남한강 물빛
▲ 가을 분위기 완연한 남한강...
남한강을 앞마당으로 갖고 있는 양평 들꽃수목원....
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체험학습하기 좋은 곳 같다.
▲ 들꽃수목원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안내도
▲ 들꽃수목원 들어가는 입구 표지판
▲ 들꽃수목원 매표소▲ 수목원에 들어가자마자 내려다보이는 수목원 모습
▲ 앞에 보이는 강이 남한강
▲ 들어가서 오른쪽 손바닥정원 가는 길
▲ 손바닥정원 표지판
▲ 들꽃수목원에는 곳곳에 동물조각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글쎄.. 쥔장이 동물을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목원으로 만들려고 그랬는지...
▲ 국화꽃 사이에 의젓하게 앉아있는 견공
음~ 국화향이 좋군...
▲ 어렸을 때 많이 했던 놀이를 하고 있는 소년소녀상
▲ 포토존인데 토피어리로 음악하는 가족을 만들어 놓았다.
▲ 여기도 포토존... 짙은 핑크빛 천일홍이 화려하네.
▲ 포토존 일부
손바닥정원 한 귀퉁이에서 전시 중인 꽃들을 구경하고
천지연이라는 연못을 지나니 공룡알동산이 나타났다.
▲ 천지연
제주도의 천지연을 생각하면 ...ㅎㅎ
▲ 공룡알동산 올라가는 입구
진짜 공룡알이라도 있는 걸까? 궁금...
▲ 요게 바로 그 공룡알?
역시나 공룡은 대단해. 돌속에서 공룡이...ㅋㅋ
▲ 요건 공룡의 먹이감으로 키우고 있는 기린들?
▲ 공룡알동산에서 내려본 남한강
이 수목원에서는 눈만 돌리면 남한강이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 매력인듯....
아이고... 배고파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 밥부터 먹으러~~
식당이 수목원 바깥에 있는지라 밖으로 go~go~~
밥먹고 들어갈때 입장권 보여주면 재입장 가능....
▲ 식당 모습
건물 한쪽에서는 쿠키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나가면서 보니 많은 어린이들이 열심히 쿠키를 만들고 있었다.
▲ 식당 외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오우~ 제법 근사한데...
▲ 식당 내부~일단은 산뜻하고 깔끔해보이는데...
▲ 연두색 의자가 산뜻한 식당내부
▲ 허브돈까스
수목원에서 단골메뉴로 꼭 내 놓는 허브돈까스~
그러나 양도 적은데다 특히 실망스러웠던 것은
먼저 나온 크림수프!! 인스턴트 수프로 끓인 듯한 맛에 완전 떡같아서 대실망...ㅠㅠ
한숟가락 떠 먹고 밀쳐두었다.
▲ 요건 콩나물국밥
이건 그럭저럭 먹을만하다는...
▲ 요건 콩나물국밥에 따라나온 반찬
▲ 요것도 콩나물국밥에 따라 나온 반찬
▲ 요건 식당 메뉴판~메뉴가 제법 다양하긴 한데...
한마디로 음식은 정말 별로였다.
그냥 집에서 음식을 준비해 오던지 아니면 차라리 김밥을 사다가 먹는 것이 나을 듯....
수목원 곳곳에 피크닉장소와 쉼터가 있어
자연을 벗삼아 음식을 먹으면 맛도 훨씬 좋을 듯하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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