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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길상사에서

눈부신 봄날 2009. 11. 6. 11:08

성북동 길상사에서

 

'대원각' 창건주인 김영한(법명 길상화)불자가
미국 LA에서 법정 스님께 기증할 뜻을 밝힘으로써

지금의 길상사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길상사는 성모마리아 느낌을 풍기는 관세음보살상이 유명한데

천주교 신자인 한국 조각계의 거장 최종태 씨가
불모(佛母)를 자청해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관세음보살님이시다.
불기 2544년(2000) 4월에 봉안되었으며

재질은 화강암, 높이 1m80㎝라고 한다.

 

 

 

 

절 한켠에 있던 동자스님들의 익살스러운 표정들...

 

 

길상사는 일반 산에 있는 절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마치 공원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데다가

전각들도 자유롭게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슬슬 걸어다니며 보는 맛이 색다르다..

 

▼ 어느 문짝에 붙어있던 주걱...

 

담쟁이덩굴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연출...

 

▼ 담쟁이덩굴..

 

절마당 햇볕 쨍쨍한 곳에 피어 있던 수련...

 

 

☆ 2009.10.3(토) 추석날 길상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