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엘 가다(3)...
- 연경당 -
드디어 입장시간이 되어 해설사를 졸졸 따라 후원으로 들어섰다.
후원 들어가는 길...
후원 밖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이곳은 다른 궁궐하고 달리 평지가 아니라 언덕(?)들이 많고 나무들이 많아서
궁이라기 보다는 공원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아래는 연경당으로 가는 길에 담아래로 보이는 부용지...
담장에 이끼가 끼어있는 모습이 고풍스러운 느낌...
연경당 앞에 도착하니 오른쪽으로 아담한 연못이 있었다는....
연경당 대문인 장락문(長樂門)...
달에 있는 신선의 궁궐인 장락궁에서 가져온 이름이란다...
연경당은 순조때 왕세자였던 효명세자가
사대부집을 모방하여 궁궐 안에 지은 120여칸의 민가형식의 집이다.
연경당은 안채와 사랑채로 나뉘어 있는데 출입구가 각기 따로 나 있다.
왼쪽이 안채로 들어가는 문인 수인문(脩仁門)이고,
오른쪽은 사랑채로 들어가는 문인 장양문(長陽門)이다...
그러나 바깥에서는 안채와 사랑채가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집 내부에 눈에 안 띄게 서로 드나들 수 있는 문이 있었단다.
아래 사진 오른쪽에 쪽문 같이 생긴 자그마한 문이 바로 그 비밀문..ㅎㅎ
물론 집 안에 공식적인 출입문은 따로 있고...
주인 대감의 거처인 사랑채 모습...
이곳은 서재로 사용된 선향재라고 했던가?
문을 도르래를 달아 들어올렸는데
다른 곳과는 달리 세로 방향이 아니고 가로방향인 것이 특색...
사랑채에서 안채로 가는 공식적인(?) 출입문인 우신문...
여기가 안채의 모습...
여기는 자녀들의 방...
방이 수십개 있는 것으로 보아
요즘과는 비교도 안 되게 자녀들이 많았나보다..
안채에 딸린 마루...
마루 끝에 기둥이 아래쪽은 돌기둥이고, 그 윗부분은 나무로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한 걸까?
안채 왼쪽에서 바라본 모습...
요즘 들어 한옥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 2010.7.13(화) 창덕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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