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해남 대흥사(2)

눈부신 봄날 2010. 10. 6. 11:12

해남 대흥사(2)

 

 이제 절안으로...

두륜산 대흥사라는 현판이 보인다...

 

 대흥사 대웅보전 가는 길...

 

역시나 다리 난간이 오랜 세월 다져진 내공을 팍팍 풍기고 있다..

 

다리 위에 열어놓은 문 사이로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이 딱 맞는 크기로 보인다... 

 

대흥사 대웅보전...

 

현판글씨들은 당대 명필들이 쓴 조선시대 서예의 진면 목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이 대웅보전은 원교 이광사라는 분이 쓰신거란다...

 

물 먹을래? 죽을래?

물먹는 곳을 지키고 있는 용이 자못 위협적인 모습이다...

그래도 안 무섭지롱~~ㅎㅎ

 

촛불 켜 놓는 용기(?) 모양이 멋스럽다...

 

윤장대... 

이것을 돌리면 불교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효과란다... 

 

연리근...

뿌리가 만나면 연리근, 줄기가 겹치면 연리목, 가지가 하나 되면 연리지라고 한단다.

대흥사 연리근은 천년된 느티나무로 왼쪽이 음, 오른쪽이 양의 형태로

천년 동안 남녀가 천년사랑을 하는 듯 하다고... 

  

천불전 입구에 있는 침계루 현판...

이 현판도 안에 있는 천불전과 함께 대웅보전을 쓰신 이광사의 필체....

들어가는 문턱 모양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천불전의 꽃문양...

정교한 국화무늬와 연화무늬의 꽃살 분합문...

이쁘다...ㅋ

 

초의대사상...

 

표충사...

서산대사를 모시는 사당으로

정조대왕의 친필이란다...

 

절 안의 상품숍 유리에 비친 풍경... 

 

대흥사는 규모도 크고 다른 절과는 달리 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 2010.7.29(목) 대흥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