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쁨/영화

마음이 환해지는 영화 ~ 레터스 투 줄리엣(스포일러 주의)

눈부신 봄날 2010. 10. 19. 20:24

마음이 환해지는 영화

= 레터스 투 줄리엣 =

 

<줄거리>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50년 전 과거로부터 온 러브레터, 나의 사랑을 바꾸다!
작가 지망생 소피는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낸다.
며칠 후, 소피의 눈 앞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기적처럼 나타나는데…

소피의 편지에 용기를 내어 50년 전 놓쳐버린 첫사랑 찾기에 나선 클레어.
할머니의 첫사랑 찾기가 마음에 안 들지만 어쩔 수없이 따라나선 손자 찰리.
그리고 그들과 동행하게 된 소피.

그들의 50년 전 사랑 찾기는 성공할까?
그리고 소피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까?

 

 

이 가을에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뭔가 감성적인 것으로 마음을 꽉 채우고 싶다면 이 영화 강추!!!

 

이탈리아의 베로나를 비롯하여 시에나 등

금방 달려가고 싶을 만큼 멋진 풍경들이 맘을 사로잡고...

가슴 저리는, 또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쁜 사랑이 있는 영화..!!

 

베로나 모습... 

 

줄리엣의 발코니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갖가지 사연들로 뒤덮인 벽... 

 

작가 지망생인 소피는 약혼자와 결혼전 여행을 이곳 베로나로 왔다가

갖가지 사연들에 답장을 해주는 여인들을 알게되어 일을 도와주게 되었는데

문제의 50년전의 그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 여인들과 얘기하는 중에 나왔던 기억에 남았던 한 마디...

"남편은 와인과 같아~~ 숙성시키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

왜 이 말에 공감이 가지..ㅎㅎ

 

 

비록 오래 되었지만 작가의 상상력을 맘껏 발휘하여 정성껏 그 편지에 답장을 쓴다...

그리고...

 

 

남편은 식당 개업문제로 소피는 내버려두고 자신의 일에만 빠져 정신없고...ㅠㅠ

너~ 그러다가 나중에 후회할텐데....

 

 

편지의 답장을 받고 찾아온 그 편지의 주인공 클레어, 그리고 그 손자 찰리와 함께

클레어의 첫사랑을 찾아나서게 된다...

 

 

클레어는 나이가 들었지만 참 멋있게 나이가 들었다...

나도 나중에 저렇게 멋진 할머니가 되어야 할텐데...!!

 

 

처음에는 소피에게 툴툴거리던 손자 찰리..

그러나 이미 예견되었던 수순을 밟아 사랑에 빠지고 만다...!!

 

 

결국 클레어의 첫사랑, 로렌조 바르톨리오를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되고...

이 두사람의 만남에서 나온 명언~~!!

"사랑을 얘기할 때 너무 늦었다는 때는 없소~"

 

 

숨막히게 아름다웠던 시에나 풍광들...

어쩜 저렇게 집이나 주변 풍경이나 멋드러진 건지 샘이 막 날 정도였다...

 

오랜만에 사춘기 소녀같은 감성적인 영화를 빠져들어 보았다.

전형적인 헐리우드영화이긴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마음이 환해지는게 행복해졌다...

 

 

☆ 2010.10.14(목) 깊어가는 가을에 CGV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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