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금지된 땅, 두타연을 가다...

눈부신 봄날 2012. 2. 7. 17:37

금지된 땅, 두타연!!

 

두타연은 강원도 양구군에 방산면 건솔리에 있는데 금강산까지는 32㎞인 금강산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위치하여 통제선으로부터 약 20여분 걸려야 갈 수 있는 곳에 있다.

50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최근 개방(2006.6.1)되었는데 여전히 가기는 쉽지 않은 곳!!

그곳에 가려면 미리 양구군 홈피(아래 주소)에 들어가서 예약을 해야 한다...ㅠㅜ

<http://www.ygtour.kr/duta/index.asp>

 

하루 2번!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하여 안내를 해준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이 또 있는데

입장료도 있다!!!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두타연 입구 표지판!!

너무 인공적인 냄새가 나서 별루...ㅎ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서식지로 알려져 있어서 그런가 표지판 위에 물고기 형상이 있다..

 

두타연 관광 안내도!!

한반도 남북생태계와 동서생태계의 교차지점으로

우리나라 생태계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그 가치가 크다고 한다.

 

두타연의 생태 관광코스는 18km로서 도보 관광으로 4시간이 소요되고,

원시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DMZ생태계의 보고로서

사계절 다채롭게 변화하는 청정한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일행은 아주 일부만 걸었다..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인

두타연!!

 

높이 10m, 폭 60여m의 계곡물이 한곳에 모여 떨어지는 두타폭포는

굉음이 천지를 진동하고 한낮에도 안개가 자욱하여 시계를 흐리게 한다고 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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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규모가 웅장하거나 그런건 아니어서 실감은 나지 않았다는...ㅠㅜ

물론 물색깔이 흐려서 열목어는 구경도 할 수 없었다.

 

아래 사진 위쪽에 있는 나무데크가 아래 계곡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관찰데크!!

물이 흘러내리는 바위가 양쪽에 있는데 일명 '뽀뽀바위'라고도 부른다나..ㅎㅎ

 

두타연 동쪽 암벽에 있는 3평 정도의 보덕굴!!

바닥에는 머리빗과 말구박이 반석 위에 찍혀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많아서 직접 눈으로 확인까지 할 수는 없었다..ㅠㅜ 

 

오랫동안 인적이 끊겼던 곳이어서 오염되지 않은 주변 풍경이 한결 정갈한 느낌을 풍기긴 했다...

 

생태탐방로를 따라 주변을 걸어가는데 바위 틈에 납작 엎드려 있던 청개구리!!

 

초록색 바디에 검은색 점들이 선명한데 그러고 가만히 있으면 어쩌려구??

 

이런 지뢰 표지가 곳곳에 있어서 지정된 길로만 다녀야 하는 곳!!

왠지 으스스한 느낌이..

 

요런 표식이 가는 길에 눈에 띄었는데

이곳이 누군가 전사한 곳인가??..ㅠㅜ

 

2009년 5월 12일에 준공된 두타교!!!

다리가 출렁다리라 짖궂은 사람이 흔들어대면 멀미나기 쉬운 다리... 

 

그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흘러가는 물이 제법 많았다..

 

 

다리를 다 건너와서 뒤돌아보니 아무도 사람이 없길래 잽싸게 한 컷!!

 

날이 흐리고 비도 약간 흩뿌려서 산위에 구름이...

 

생태탐방로는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걷기는 편했다..

 

다시 다리를 건너서 관찰 데크로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물살이 거세지는 곳이 있었는데...

 

흘러내리는 물이 만들어내는 모양새가 무엇을 닮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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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도랍니다!!!

 

두타연 입구에서 왼쪽길로 계속 가면 금강산이 나온다는데...

계속 걸어갈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ㅠㅜ

 

*가는 방법 *

자가이용 : 서울에서 45번 국도를 따라 춘천을 경유하거나

6번 국도를 타고 홍천으로 들어와 44번 국도를 따라 양구로 들어가면 된다.

서울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 : 동서울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7시10분까지 하루 11차례 운행하며,

춘천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5차례 운행한다.

 양구시외버스터미널(033-481-3456)

 

 

☆ 2011.5.21(토) 두타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