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한국 벗어나기

일본 벳부 천연기념물인 유노하나 유황 재배지

눈부신 봄날 2012. 3. 13. 19:18

일본 벳부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일본 최대의 온천단지인 뱃부는 수많은 온천지로부터 분출되어 나오는 온천수량이 매분 10만리터에 달할 정도로 풍부하다.

매년 벳부시 인구의 100배가 넘는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는데..

유명한 온천 휴양지답게 벳부 시내 전체를 뒤덮고 있는 온천증기의 환상적인 분위기는

NHK가 선정한 "21세기에 남기고 싶은 일본의 풍경" 제2위로 뽑혔다고...

 

 

곳곳에서 뿜어져나오는 수증기-절대 연기가 아님!!!-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도 자꾸 보니 무덤덤한게 그저 그랬다...ㅎ

 

유노하나는 약용효과가 뛰어난 천연의 입욕제로서,

각종 피부병과 기저귀 발진, 무좀, 류마티스, 근육통,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여름에는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가정에서 즐기는 온천이다.

유노하나는 벳부 온천중에서도 널리 알려진 명반온천의 300여년 전 에도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채취방법에 의해 생산되는 순수 온천 성분이다.

이 독특한 방법은 벳부시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

성분으로는 산화 칼슘, 산화나트륨, 산화 마그네슘, 산화철, 산화 알류미늄, 산화망간, 산화실리콘, 수분등이 함유되어 있다.

유노하나 한봉지를 욕조의 더운물에 풀어 가볍게 저어서 사용하면 되며, 다만 욕조의 물이 담청색이 되어서 타월 등이 물드는 수가 있다.』

                                                                                                                          <DAUM 여행>

 

유노하나 재배를 하는 곳 입구 모습!!!

굉장히 조용한 마을 가운데에 있었다.

아마도 이런 곳이 여러 군데 있을 것 같은데, 인터넷을 뒤져보면 한국인들은 죄다 이곳으로 가나부나...

왜일까??? 쓸데없는 호기심?

 

입구에 들어서니 아침 시간이라서 그런지 우리 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어서 한가했다.

 

들어가는 입구 왼쪽에 있던 기념품 가게...

지붕모양이 독특하게 생겼다...ㅎ 

 

위 가게벽에 붙어있던 것인데 파랑 바탕에 하얀 글씨가 산뜻해보여서 그냥 찍어보았다...ㅋ

토모에야? 가게 이름인가부다..

 

얘는 위 가게 옆태..

 

요거는 위 가게 뒷모습인데  남들은 죄다 앞모습만 찍길래...ㅋ

 

요집은 유노하나 제품을 파는 곳!!1 

 

이것은 온천물인데 손을 담갔다 그냥 말리면 좋다고 해서 다들 손을 적셨다.

옥빛이긴한데 뿌연게 왠지...ㅜㅠ 

 

유황가스가 나오는 곳!! 생각보다 냄새는 심하지 않았다.

 

유노하나 재배기술이 중요 무형민속문화재라는 표지석!!!

온천에서 증기가 뿜어져나오는 것이 보인다. 

 

 유노하나 재배하는 곳 모습!!

바닥에 깔린 누런게 유노하나인가??

 

유노하나 재배하는 모습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놓았다.

 

한글로 여기저기 설명문을 써놓은 것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기분이 묘했다.

한국사람이 얼마나 많이 오길래...ㅠㅜ 

  

  

 

 

여기는 가족탕!!!

왠지 생긴 모양새가 원시시대를 연상케하는게 안에서 원시인들이 우가우가하며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ㅎㅎ

 

가족탕 중 하나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각 집(?)마다 다 다른 이름들이 붙여져 있었다. 

 

가족탕 안내문~!! 

 

가족탕을 지나 옥빛 온천물이 있는 곳!!

그런데 뜬금없이 문인석이 양쪽에 세워져 있었다.

왼쪽이 딸, 오른쪽이 아들... 어쩌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뿌연 하늘색이 어느 청량음료를 연상케 했던 곳...

 

멀리 바라보이는 산 모습이 특이하야 알아보니

화재를 막으려고 산 한쪽면을 통째로 깎았다나....

甲입니다요~~

 

이것저것 파는 가게인데 이곳 삶은 달걀이 맛있다길래 아침 먹은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무리를 했다. 

 

원래 계획은 어제 지옥온천에서 산 사이다와 함께 이곳에서 달걀을 사서 먹는 것이었는데...

- 누가 그렇게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하야-

사이다는 차에 두고 내려서 달걀만 사서 먹고 나중에 사이다를 먹은 후 흔들기로 했다...ㅎㅎㅎ

달걀맛은 글쎄... 삶은 달걀 맛이 다 그렇지...

  

 

 마지막으로 특이한 지붕 모습 다시 한번 쳐다봐주고 그곳을 떠났다...

 

 

☆ 2012.2.21(화) 벳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