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탈/서울 벗어나기

제주 / 화사한 색감이 빛났던 제주 왈종미술관

눈부신 봄날 2013. 8. 16. 15:16

 

2013년 여름...

제주로 떠났습니다.

 

 

 

 

숙소 앞이 바로 바다라서 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바다가 아니고 산 위에서 떠올라서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아침을 먹고 먼(?)길을 달려 서귀포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간 곳은 정방폭포 근처에 있는 왈종미술관이었습니다. 

 

 

 

 

일체유심조 심외무법(一切唯心造 心外無法)

'마음 밖에는 아무것도 없고 오직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뜻이라는데

미술관 바닥에 굵고 거친 필체로 쓰여있고

요렇게 벽에도 걸어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마음에 새겨두면 좋을 말인성 싶습니다.

 

 

 

 

“행복과 불행, 자유와 꿈, 사랑과 고통, 외로움 등을

꽃과 새, 물고기, 티브이, 자동차, 동백꽃, 노루,골프 등으로 표현하며

나는 오늘도 그림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다” 

- 이왈종 화백 -

 

 

그림들은 말할 수 없이 화사한 색감이어서

보고있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작품들이었습니다.

 

  

 

 

 

 

 

 

미술관에는 그림 외에도 판화, 부조,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미술관 앞에는 제주도 식으로 꾸며진 소박한 정원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미물일지라도 존재적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에 나의 그림은 보다 자유롭다.

인간이 새가, 새가 인간이, 꽃이 되는 내 그림은 인연 따라 변화되는 가상을 그린 것"이라는 이왈종 화백...

 

 

 

연일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눈호강을 하며 보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왈종미술관 홈페이지

(http://walartmuseu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