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쁨/영화

탈진상태로 몰아가는 영화 - 위플래시

눈부신 봄날 2015. 3. 23. 11:03

탈진 상태로 몰아가는 영화

위플래시

 


위플래쉬 (2015)

Whiplash 
8.7
감독
데미언 차젤
출연
마일스 텔러, J.K. 시몬스, 폴 라이저, 멜리사 비노이스트, 오스틴 스토웰
정보
드라마 | 미국 | 106 분 | 2015-03-12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는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류는

우연한 기회로 누구든지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또한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에게 발탁되어 그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폭언과 학대 속에 좌절과 성취를 동시에 안겨주는 플렛처의 지독한 교육방식은

천재가 되길 갈망하는 앤드류의 집착을 끌어내며 그를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데…

<출처: 다음 영화에서>

 

 

 

별점을 3개 정도 주면 괜찮은 영화라고 누군가 얘기했던,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별점을 5개나 준 것을 보고 궁금해진 영화...

 

3월의 차가움에 조금씩 지쳐가고 있던 어느 날 보러 갔다...

그리고 탈진 상태가 되어 나왔다...

 

 

 

영화 시작은 이런 상태로 시작되었던 것 같다.

누군가 앤드류의 연습장면을 훔쳐보는(?) 시선으로...

 

 

 

 

그렇게 둘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천재들이란 다른 뇌구조를 가진 것일까?

자신의 성취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달려가는 모습을

광기 말고는 표현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음악은 즐겁자고, 즐기면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서로 잡아먹들 듯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모습에서

마음이 불편해짐을 영화 보는 내내 느껴야했다.

 

무튼 몰입감은 최근 본 영화 중에서 최고였다...

미친듯이 연주하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마음 한 귀퉁이에 맴도는 씁쓸함의 정체는 무엇일까???

 

 

☆ 2015.3.17(화) CGV에서 ☆